인천공항 시설사용료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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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시설사용료 낮춘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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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3년간 최대 21%까지


인천공항 시설사용료가 크게 내린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 물류기업이 납부하는 각종 사용료를 내년부터 3년간 최대 21% 감면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감면 내용을 보면, 우선 공항시설사용료의 74.4%를 차지하는 항공기 착륙료를 10% 인하하는 한편 정류료 등 다른 요금의 인상을 전면 동결함으로써, B747 항공기 1회당 항공사의 비용부담은 4638달러에서 4266달러로 372달러가 감소하게 됐다.
이 경우 인천공항 시설사용료는 현재 주변 경쟁공항인 나리타, 첵랍콕 공항의 51~97% 수준에서 47~89% 수준으로 4~8%가 낮아지게 된다.
또 공항내 항공사 사무실 재배치로 인해 자리가 옮겨지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건물임대료와 탑승교사용료를 20%까지 감면한다.
화물터미널과 공항물류단지 토지임대료도 최대 21%까지 인하된다. 이는 인천공항의 물류허브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도 항공사·물류기업 등 입주업체의 높은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h당 17.75원씩 부과하던 전기시설사용료는 전액 면제된다.
이번 조치는 공항 이용객 증가와 항공기 운항횟수 증가 등으로 예상되는 공사의 순이익 증가분을 항공사·물류기업의 비용부담 완화로 전환한 것으로 2008년부터 3년 동안 국적사 636억원, 외항사 348억원, 물류업체 170억원 등 총 1,154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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