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방심하면 자동차도 동상...동절기 차량관리 10계명
상태바
설 연휴 방심하면 자동차도 동상...동절기 차량관리 10계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1.0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자동차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예년에 비해 많은 눈이 자주 내리면서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고 세워 놓는 일이 많아져 배터리 방전, 냉각수 결빙 등 각종 이상으로 고장이 발생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설 연휴를 맞아 장거리 운전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챙겨야 할 자동차 관리요령 10계명을 소개했다.

1. 한파에 자동차 동상(凍傷) 점검하고 고향길 떠난다.

신차나 오랜 된 차나 가릴 것 없이 올 겨울 폭설, 한파 때문에 많은 자동차가 동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① 경유 차량 연료휠터 ② 휘발유, LPG 차량 배터리 ③ 부동액 불량으로 인한 엔진과열 현상이 동상의 주원인이다. 영하 16도 이하로 내려가면 경유의 파라핀 성분이 응고돼 점성이 높아짐에 따라 연료 필터의 흡입저항으로 시동 불량이 발생된다. 특히 경유 차량은 평소 연료휠터를 점검하고 출발 전 연료를 가득 주유를 한다.

배터리는 20~25도 정도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며 영하나 영하 20도로 내려가면 각각 20%, 50% 정도로 성능이 뚝 떨어진다. 평소 시동이 잘 걸리던 차량도 한파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주차를 할 때에는 가급적 지하나 옥내를 이용하고 옥외 주차를 할 때는 벽 쪽이나 동쪽을 향해 주차를 하여 최소한의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 차량화재가 많은 이유는 냉각수부족이나 불량으로 인한 엔진과열이다. 한파에 엔진과열은 부동액의 잘못된 교환이나 보충 때문이다. 타제품과 혼용하여 보충하거나 교환 시 100% 배출하지 않고 교환하면 냉각 효과가 떨어진다.

2. 설 연휴 교통사고 주원인 3가지.

최근 설 연휴 3년간 교통사고 발생 원인을 분석하면 ①신호위반 ②중앙선침범 ③음주운전 순이다.(최근 3년 간 설 연휴 교통사고 분석 보험개발원 자료) 고향에서 들뜬 마음에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침범하며 음복주 등 가족 친지와 술을 나눌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3. 설 연휴 패가망신 사망율 1위는 음주운전 

설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원인 중 1위는 음주운전이다. 중앙선침범의 2배, 신호위반 사고의 4배로 사망율이 가장 높다. (최근 3년 간 설 연휴 교통사고 보험개발원 자료) 성묘 후 음복주도 음주운전 대상이며 사고 발생 시에는 치명적이다. 음복주 3잔이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로 면허정지, 5잔은 0.1%로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된다. 보통 소주나 막걸리, 맥주 등은 각 잔으로 1잔에 혈중 알코올농도 약 0.02%이며 분해시간은 1시간 정도 이다.

4. 운전자는 과음, 과로를 피하고, 소식(小食)한다.

운전자는 출발 전 잠을 유도하는 상추, 양파, 대추, 우유, 바나나, 토마토 등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능한 피하도록 한다. 또한 적당량의 음식 섭취로 과다한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소식(小食)으로 졸음을 피한다.

5. 정체를 피해 출발하는 새벽, 심야시간 운전 조심.

 미국이나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야간에 고속도로에서 2시간 운전은 술을 2잔 마시고 운전으로  위험운전으로 분류한다. 야간에는 최대 2시간까지만 연속으로 운전하는 유사한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야간이나 장거리 운전때는  2시간 마다 휴식이나 교대운전을 한다.

6. 한파, 폭설로 인한 아이스(ice) 도로 주의한다.

지방도로에는 아직도 한파와 폭설로 인해 녹지 않은 눈과 결빙된 아이스(ice) 도로가 많으므로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그늘지고 시내 도로보다 평균 5도 정도가 낮은 강가, 산모퉁이길, 절개지 주변, 터널도로, 교량 부근에서는 교통안내표지판을 숙지하고 감속 운행한다.

7. 겨울철 히터 잘못 사용하면 “毒”,  21~23도 유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히터를 틀고 운전하면 산소부족과 근육피로로 졸음운전을 하기 쉽다. 설날 장거리운전에서 졸음운전의 주요 원인은 히터의 온도이다. 영하의 날씨에는 뜨겁게 히터를 작동하면 운전 중에 졸음이 오기 마련이다.  송풍구 방향도 얼굴 보다는 앞 유리나 발밑을 향하고 차내 쾌적 안전온도는 21도~23도 정도로 설정한다.
 
8. 사고한 교통사고도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부터

교통사고는 대부분 서로의 과실로 발생되므로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자인서 작성이나 면허증, 자동차등록증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은 금물이다. 피해자는 사고 현장에서 다툼을 하는 것보다는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를 한다. 사고시 무조건 견인에 응하지 말고 보험사 무료견인 확인과 견인장소와 거리, 비용 등을 미리 확인 한다.

9. “대물보험 배상액 1억 한도”와 “임시운전 특약‘을 챙긴다.

고가의 수입차 급증과 함께 1000만원의 수리비는 보통이다. 이에 대비해 출발 전 대물보험 배상액 1억 한도와 여러 명이 교대로 운전하는 ‘임시운전 특약’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10. 출발 전 연료와 워셔액은 가득 채운다.

자동차는 평소 연료 절약을 위해 절반 주유를 했지만 명절 때는 반대로 출발 전에 가득 주유한다. 겨울철 정체가 심한 설날에는 연비가 떨어지고 또한 연료를 너무 적게 유지하면 기온 차에 의해 수증기로 변해 연료탱크를 부식시키고 얼 수 있다. 장거리 주행과 한파에는 세차가 어렵기 때문에 워셔액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겨울용( 영하25도 사용 제품)으로 가득 채우고 보충용 1병을 트렁크에 보관한다. 떠나기 전에 간단한 구급약품과 스노체인, 겨울용 워셔액, 손전등, 비상키, 종합보험가입증명서 등도 미리 챙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