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으로 지난 10년 간 5천261명의 장학생에게 10억3천여 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고 방학을 이용한 특별교실과 매월 동아리 활동 등 교육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유자녀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만여 명의 후원회 성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도 총 250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인 녹색교통은 지난 달 28일 1차 선발된 교통사고 유자녀 19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신부용 공동대표는 "19세 미만의 교통사고 유자녀는 전국에 약 20만명 이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생계의 위협과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보통 아이들보다 정상적인 성인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따라서 "이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지난 2002년 제보캠페인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했던 경험을 살려 올해도 지속적인 제보 캠페인과 교통사고 유자녀 및 유가족에 대한 실태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색교통은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5월부터 "어린이 주간 특별모금"을 시작으로 국민모금 캠페인을 벌여 장학금 지급 및 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金興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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