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트라고 27톤 특집 - 인터뷰 ①] 돈 'Up' 기름값 'Down' 사업에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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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트라고 27톤 특집 - 인터뷰 ①] 돈 'Up' 기름값 'Down' 사업에 '안성맞춤'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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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최초로 27t 적재함을 구비한 현대차 뉴 트라고를 운행해 보니 적재함이 커져 운행횟수가 줄어 수입은 월 80만∼120만원 증가, 유가는 연간 1000만원 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왔다.”

고유가로 연료부담은 늘고 집중 호우와 장마로 배송도 여의치 않은 상황. 최대한 많은 물품을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한 건설사 대표의 일성이다.

갈수록 치솟는 유가와 운송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부품조달이 빠르고 전국적 AS망까지 갖춘 ‘현대차 뉴 트라고(TRAGO) 27톤 덤프트럭’를 운행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 대표를 만나 현대차 덤프트럭의 운행 현황을 살펴봤다.

현대트럭 좋은 이유…"무한신뢰, 무한 끌림, 추가 구매 의향 높아”
임명구 (주)삼한건설 대표이사

지난 18일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평택산업단지 내 소재한 삼한건설 사무실에서 만난 임명구 대표(44·사진)는 육중한 덤프트럭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날렵하고 다구진 몸매의 소유자였다.

그 비결은 중·고교시절을 포함해 약 10년간 연마한 태권도(공인4단) 덕분이다.

그가 덤프트럭과 인연을 맺은 것은 군 제대 후 직장을 찾던 당시는 건설경기가 상당히 좋았던 90년대 초반으로 볼보, 스카니아 등 수입 트럭들이 들어와 자리잡기 시작하던 때였다.

"이 차들을 처음 본 순간 ‘제대로 꽂혀’ 바로 대형 면허증을 손에 넣었다"는 임 대표는 "5~6년간 국내에 돌아다니는 대형덤프트럭은 다 몰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2000년 삼한건설이라는 법인 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이 회사는 현재 토사, 아스콘, 모래, 골재납품, 토목 등을 전문으로 운송하는 업체로 덤프트럭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설립 당시 4억~5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해마다 성장하면서 지금은 50억~60억원을 유지, 탄탄한 중견 업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현대 트럭과의 '연애'는 사업 시작 때부터 계속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차 6대 중 5대가 현대차다.

25.5t을 3대 보유하고 있는 임 대표가 지난 5월 ‘뉴 트라고(TRAGO) 27톤’을 2대 구입했다. 그 이유는 기름값 때문.

그는 "유가는 계속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적은 양을 싣고 두 번가는 것보다는 적재량이 크니까, 많은 양을 싣고 한 번에 가는 것이 이익이다. 그렇다고 연비나 성능이 뒤처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뉴 트라고(TRAGO) 27톤’을 구입하기 전 임 대표는 “이 트럭이 ‘월 80만~120만원 수입’ 상승, 유가는 연간 1000만원 수준에서 굳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편의사항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고, 불편한점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이유없이 현대트럭 좋다" 20대 중반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난 트럭에 빠져 바로 대형면허를 취득한 임명구 대표이사는 2000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터 현대트럭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간 운영해 본 수입트럭과 현대 트럭을 비교해 달라는 주문에 "부품조달이 빠르고 전국적으로 AS망이 좋으니 정비하는데 편리하다"고 답했다.

그에 따르면 업계 종사자들의 현대 트럭에 대한 구매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그는 영업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업을 하는지 궁금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모든 일을 100% 맡긴다는 것이다.

믿고 맡기지만, 거래처 관리에 있어서는 불평·불만이 없도록 최우선적으로 들어주라는 말은 꼭 한다고 한다.

경쟁력이란 단가를 싸게 하는 것보다는 고객을 지키는 것, 즉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그리고 현금위주의 안정적 경영방침도 소개했다.

임 대표는 "‘돌다리도 두드린다’라는 심정으로 일을 한다. 그러다 보니 어떨 때는 물량을 놓치기도 하지만, 지입차들도 많아 내가 타격을 받으면 그들도 타격을 받기 때문에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가 지니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무한신뢰’의 신념은 현대트럭으로도 이어진다.

수익, 성능, 국내 최대 적재량 등에 끌리지 않았다면 사지 않았다는 그는 “무한신뢰, 무한 끌림이 현대트럭의 매력”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업계 종사자들은 영세하다. 시간이 금인 경우가 많다. 지금도 좋지만 좀더 신속한 서비스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승용차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서비스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애정어린 당부를 남겼다.

끝으로 임 대표는 “건설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에 아직은 그렇지만, 경기가 좋아지면 당연히 현대트럭을 더 구매할 것이다. 구두상으로 약속은 이미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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