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달리는 현대차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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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달리는 현대차 '유니버스'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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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340대 공급

현대자동차 유니버스가 러시아를 질주한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유니버스를 2013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340대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가 열리는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과 현대차의 인연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10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에어로 익스프레스 등 200대의 대형 버스를 구매해 사용했었다.

레오노프 블라디미르(Leonov Vladimir)준비위원장은 "2005년 이용 당시 현대 상용차의 우수한 품질과 지속적인 서비스에 정부 차원에서 크게 만족해 이번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향후 이들 버스를 국가 내 여객 수송용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유니버스는 차량의 각 부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타일 라인이 조화를 이뤄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특히 시인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고성능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측면부에는 대형 유리창을 적용해 웅장한 느낌과 함께 개방성을 극대화했으며, 수직 배열로 설계된 리어 콤비램프를 통해 간결하고 안정된 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유니버스의 실내는 각종 스위치들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배열하고 경쟁 차량 대비 넓은 운전석 공간을 제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승객석에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내장 컬러와 함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선반과 룸 램프를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현대차는 모스크바 정부 400대,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부 300대, 크렘린 궁 250대 등 정부 상대 대규모 대형 버스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며 "이번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버스 공급을 통해 현대 상용차의 우수한 품질을 적극 알리는 한편, 향후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대형 버스 시장에서 수입 업체 판매 1위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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