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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해체재활용협회 ‘창고·재고 관리시스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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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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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재활용 부품 관리 스마트해진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회장 이범근, 이하 협회)가 중고 부품 활용 활성화를 위해 창고 및 재고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0년이 된 연식의 자동차 문짝 1개 교체 시 5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중고부품은 4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도장작업과 공임을 포함한 총 수리비는 15만원으로 신형 부품의 30%선에 불과하다.

재활용 부품을 사용할 경우 대체로 60~70%의 비용 절감은 물론 품질의 하자도 없거니와 겉보기에 신품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일선 정비사업자는 “재활용 부품을 배송 받아 작업하기 때문에 고객이 한 이틀 기다려야 하지만 청구된 수리비를 확인할 때는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분야 선진국인 일본이나 독일 등지에서는 고장 차량 수리 시 중고 부품으로 교체하는 게 일반적이며 정책적으로도 권장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연식이 오래된 차량에도 신형 부품을 사용하는 일이 흔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차주들은 차량을 새것처럼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재활용부품의 안전성을 믿지 못하는 편견이 다분한데 소비자 인식이 부족하고 유통망이 갖춰지지 못한 탓”이라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제조 기술력이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향상되고 타 국가에 비해 차주가 차량 관리에 정성을 들이는 편이어서 재활용 부품의 활용성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대기업 부품 업체가 순정품 공급 위주의 유통망을 장악한데다, 대체로 영세한 폐차사업장이 자체적인 재활용 부품 관리시스템이나 유통선을 갖추지 못했고, 소비자가 신형 부품에만 익숙해져 있다는 점 등이 문제다.

차량 해체 시 20개 내외의 재활용 부품을 추출할 수 있지만 전조등과 후미등을 포함한 2~3개만 재활용되는 게 일반적이다.

서울 근교의 한 폐차장은 1만여개의 부품을 보관하고 있으나 유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재고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등록차량수가 1850만대를 넘어선 국내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다.

현재 국내 자동차의 해체·재활용(폐차) 과정에서 정상 성능의 부품 중 80%는 고철로 버려지는 실정이다.

협회는 침체되어있는 자동차 중고부품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자동차해체재활용업체의 창고 및 재고관리시스템을 개발·완료해 전국 회원사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폐차 시 발생하는 부품 정보를 스마트폰 및 바코드로 관리하고 창고 입고 전 사진(전·후·좌·우측)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즉시 서버로 전송해 구매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전국 중고부품의 표준화 및 전국규모의 중고부품 DB를 구축하고 구매를 원하는 자동차 소유자, 정비업체, 수출업자, 재제조업자 등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창고 및 재고 관리시스템은 자동자 중고부품 유통의 활성화의 첫 단계”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의 재활용률을 높여 국내 자원의 순환에 기여하고, 소비자, 정비업자, 해체재활용업자, 보험사 모두에 이득이 되는 친환경 자동차 재활용산업구조 형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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