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쏘나타’가 ‘그랜저TG’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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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쏘나타’가 ‘그랜저TG’를 눌렀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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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 반영, 중형차 전모델 인기검색순위 상승

중고차시장에 차종 선호도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 중고차사이트에 따르면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그랜저TG’를 제치고 ‘YF쏘나타’<사진>가 인기 검색순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TG의 명성은 명불허전이다. 출시 이후 인기 검색 순위 1위를 놓친 적이 없을 만큼 선호도가 높았고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만사가 화무십일홍의 법칙을 비껴날 수 없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이번 9월 통계에서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 자리를 대신 한 것은 YG쏘나타인 것이다.

인기검색어가 실거래량에 반드시 부합하는 건 아니다. 실질적인 구매행위 이전에 일종의 저울질을 하는 경향을 나타내지만 대형차를 선호하던 수요층이 중형차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임에 분명하다.

중고차 전문가들은 검색순위을 ‘관심도의 지표’라고 설명한다. 그랜저TG가 그동안 1위를 고수할 수 있었던 것은 고급 대형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돼왔음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형차의 검색순위 상승은 경제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쏘나타와 동급인 ‘K5’와 ‘SM5’의 인기 검색순위도 한 달 전과 비교해 4단계 상승했다.

이는 중고차뿐만 아니라 신차시장에도 반영된다. 올해 국내 자동차 내수시장은 작년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선 차종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일례로 작년 처음 10만대를 돌파한 그랜저는 올해 8월까지 판매량이 5만8000대선에 그쳤다.

한편,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데이터리서치 팀은 “신차시장과 달리 최근 들어 감소했던 포털 중고차 키워드 검색량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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