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고차 5%이상 가격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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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고차 5%이상 가격하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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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하락장. 급매 늘어 날것”

10월 들어 중고차 시세가 일제히 하락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차는 5%, 소·중형은 7%, 대형은 9%까지 감가된 가격대를 형성했다.

추석 전후 본격적인 감가가 시작되는 것은 연식변경이 가까워진 때문이다. 해를 넘기면 차령이 1년 느는 만큼 대체로 5~15%까지 감가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를 의식한 판매자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차를 내놓는 것이다.

가격이 하락한다고 판매자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최근 중고차시장이 두드러지게 경색되고 있어 문의 자체가 뜸해지는 상황에서 가격하락과 매물 증대가 구매력을 신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장기간 매물 등록된 차량이 판매되지 않아 애가 닳는 입장에서는 약간의 가격 조정을 거쳐서라도 빠른 판매가 이뤄지길 기대하기 마련이다. 또한 아무리 매물이 증가하더라도 차량 상태와 성능을 세밀하게 볼 줄 아는 소비자는 동일 모델 및 연식의 차량에 대해 시세보다 어느 정도의 높은 가격을 감수한다.

매매업계에 따르면 2010년식 차량 기준으로 판매성수기인 지난 7월에 비해 전 차종과 모델에서 평균적으로 5~8%의 감가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 경차인 모닝은 79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하락했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또한 50만원 감가된 820만원대를 형성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준중형 아반떼MD는 20만원의 하락해 그나마 약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잔존가치 88%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 중형차 YF손나타는 80만원 감가된 197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중형차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K5는 2110만원대로 떨어져 7%의 감가율을 보였다.

대형차는 전 차종 중 최대 감가폭을 보이고 있다. SM7의 경우 120만원 감가된 194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했던 그랜저도 200만원 정도 감가된 2200만원대로 떨어져 8.3% 하락했다.

일선 판매 담당자는 “공급증가와 연식변경으로 10월부터 본격적인 하락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판매의향이 있는 이들은 하루 빨리 판매를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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