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 K3, 준중형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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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 K3, 준중형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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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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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19일 만에 계약대수 1만대 달성
중고시장 강자 아반떼와 ‘양강구도’ 예상

K3가 출시일 기준으로 19일 만에 계약대수 1만대를 달성하면서 준중형차 시장에서 ‘K3’와 ‘아반떼’의 접전 양상이 예상되고 있다.
중고차전문가들은 준중형의 최강자 아반떼가 장기집권해온 중고차시장에 K3가 도전장을 내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망한다.

동급 차종의 2개 모델이 박빙의 승부를 보임에 따라 소비자 선호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최근 ‘중고차시장을 접수하고 있는 준중형차는?’이라는 타이틀의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아반떼가 62%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급 포르테와 SM3, 라세티의 선호도를 합산한 수치를 압도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아반떼는 ‘엘란트라’ 후속으로 현대차가 선보인 준중형 모델이다. 1세대부터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흠잡을 데 없는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고차가격 또한 각 세대별로 안정적인 편이어서 2010년 출시된 아반떼MD<사진> 중고차시세는 1500만~1600만원대의 안정적인 잔존가치를 보이고 있다.

이 모델은 이전과 달리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표방해 차별화를 기하고 색다른 이미지로 승부해 성공적으로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기존의 시장을 잠식하는 대신 변하지 않는 인기의 구형모델들을 포함해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17%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한 ‘포르테’는 기아차의 준중형 ‘쎄라토’의 후속차종으로, 피터 슈라이어의 디자인이 적용된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면서 2008~2009년에 인기몰이에 나선 바 있다.

디자인 자체가 독특한 매력을 지녔고, 무엇보다 스마트키와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등 중형차종 옵션이 적용된 ‘럭셔리 준중형’으로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식 포르테는 현재 중고차시세 1100만~1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SM3’는 12% 3위에 랭크됐다. 2002년에 출시됐으며 르노삼성자동차 설립 후 2번째 모델이다.

닛산 G10을 베이스 모델로 했으며 일본차 특유의 주행 정숙성이 동급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반영구적인 체인방식의 타이밍벨트와 높은 A/S 질이 장점으로 평가되는 등 중고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중고차시세는 2010년식이 1200만~1300만원대를 형성 중이다.

‘라세티’의 강점은 안정성이다. 라세티 프리미어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 에어댐에 일체형 디자인이 적용돼 구조적인 안정도를 높이는 동시에 강인하면서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중고시세는 1300만~14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1년 내에 중고시장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아반떼의 인기가 비교적 최신연식인 포르테와 가격 경쟁력이 높은 SM3를 압도하는 이유는 출시 때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수요층을 확보하고 구입들 사이에서 별다른 불만이 표출되지 않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특히 최근 내수경기 침체로 신차 판매량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도 K3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구입자들의 만족도 높은 입소문이 동반되면서 중고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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