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車, 12조원 투자해 차세대 플랫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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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車, 12조원 투자해 차세대 플랫폼 만든다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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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역사상 투자규모 '최대'
2014년 말 'XC90'에 첫 장착

볼보자동차가 스웨덴 역사상 최대 투자를 감행한다.

투자규모는 750억 크로나(한화 12조원)다. 이 금액은 차세대 플랫폼과 엔진 개발 분야에 2015년까지 투입된다.

약 6조원은 신규 플랫폼과 엔진 개발을 위한 인프라 시설 구축에 투자될 예정이고, 특히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토스란다에 위치한 신규 플랫폼 제작 공장<사진>건설에 이 중 상당 금액이 들어간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위상과 스웨덴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가 개발하려고 하는 차세대 플랫폼 SPA (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제품 아키텍처로 향후 개발될 다양한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부품은 약 40%를 공용화해 생산성 효율의 증대를 꾀한다.

더불어 차세대 친환경 엔진 VEA (Volvo Engine Architecture)을 개발 중에 있다.

4기통의 신형 엔진은 경량화를 통해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낮춰, 친환경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개발 중에 있기 때문에 연비와 성능이 기존 엔진대비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엔진은 셰브데 공장에서도 생산되는 데 이를 위해 이 공장에 대대적인 보수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플랫폼과 4기통 신형 엔진이 장착된 차량은 2014년 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적용 모델은 XC90(2세대)이다.

김철호 대표이사는 "대규모 투자에 스웨덴 정부의 범국가적 지원까지 더해져 한 차원 새로워진 차량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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