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신속판매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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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신속판매의 비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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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보다 사업자에게 감가 판매가 신속 정확”

중고차 시장 동향이 지난해 말 물량부터 올해 1월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간을 지체할수록 시세 감가가 예상되므로 신속한 판매를 요하며, 이를 위한 표준 절차를 간과하는 소비자가 흔하므로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되도록 절차를 일목요연하게 짚어본다.

첫째는 차량 시세 확인이다. 동급 차량의 중고차 가격 확인으로 대략적인 윤곽을 살필 수 있으나 실제 판매가격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보통 실거래가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상의 시세보다 100만원에서 크게는 2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중고차매매 시 발생하는 딜러 마진, 수리(청소)비, 소모품 교환비 등의 부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전에 가격에 대한 기준을 스스로 설정하고 있어야 흥정에 자신있게 임할 수 있으므로, 비교적 규모가 있고 공신성이 높은 중고차 사이트를 3~4개 골라 직접 가격비교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가 ‘소비자 대 소비자’의 거래라고 이해하기 쉬우나 실상은 물량 확보를 위해 수시로 시장동향을 살피는 수많은 딜러 또는 상사들의 접근이 흔하고 이들과의 거래는 유통 마진이 빠지는 대신 신속하며 현금거래가 용이하다.

딜러들이 비교적 낮은 가격을 제시하므로 이들과의 거래를 꺼리나 실상 빠른 거래가 오히려 이익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1개월만 지나도 감가액이 수 십만원에 이를 수 있어 얼마간의 이익을 기대하고 무작정 원하는 거래가의 구매자가 나서길 기다리는 것이 대안은 아니다.

이 과정에 직거래와 사업자거래로 거래 유형이 나뉘게 된다. 운이 좋아 직거래를 통해 원하는 가격대로 거래될 수 있으나 확률상 가능성이 낮으므로 1~2주일을 기다려 구매희망자가 나서지 않으면 달을 넘기지 말고 사업자 거래로 선회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사이트에 따라서는 거래과정이 단 1일 만에 가능한 곳도 있어 신속한 거래를 목적으로 한다면 시중에 제시된 가격대를 보고 거래 요청하는 딜러가 있다면 100만원 정도 감가된 수준에서 거래를 마무리 지을 경우 당일 매매가 이뤄지기도 한다.

거래를 할 때는 소유 차량의 상태를 면밀히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업자 거래의 경우 딜러는 차량의 상태에 대해 기본적인 사향들을 직업적으로 파악하므로 생각보다 다양한 관련 질문을 던질 수 있으며 이를 잘 알고 대답하는 경우 흥정에서도 유리하며 거래도 신속하게 진행된다.

튜닝 차량의 경우에는 중고차로 되팔 때 순정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좋으나 문제는 정비공임에 대해 100% 합리적인 비용을 들였는지, 순정을 되돌린 만큼의 매매 차익을 남길 자신이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딜러의 경우 거래하는 정비소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정비가 가능하므로 비용과 시간상 효율적이며 이를 감안해 시중의 순정복원비보다 조금 낮은 가격을 감안해 감가 판매하는 편이 시간을 아끼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실상 수리여부에 민감한 중고차의 경우, 사제부품은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순정 차량보다 고장 및 위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외면 받는 경우가 많다.

튜닝을 통해 고품질의 고가 부품을 장착했다면 분리가 가능한 휠, 오디오장치, 네비게이션 등의 경우, 별도로 판매하고 차량은 순정상태로 판매하는 게 이익이다.

차량 판매 전 성능 관련 주요부품 체크나 사고로 인한 수리는 반드시 필요하나, 역시 사업자 거래의 경우에는 비교적 간단한 수리가 가능한 도색과 판금 등을 사전에 개인이 수리하지 않고 판매해도 딜러가 감가하는 가격이나 개인이 부담하는 수리비는 비슷한 수준이다.

무조건 깨끗하게 수리, 정비 된 상태로 차를 파는 것이 이익은 아니며 오히려 감가 후 딜러에게 수리를 맡기는 쪽이 과잉 수리 피해를 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만약 차계부를 꼼꼼히 작성해 두었다면 차량운행 및 차량의 정비/관리 내역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차량금액을 협상할 때 유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마지막으로 안전 판매를 위해서는 계약서 작성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정석이다.

구두상의 계약은 효력을 발휘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따라서 계약서는 구매자뿐 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안전한 중고차거래의 히든카드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사소한 부분이라도 구두상의 약속보다는 계약서에 기재하는 것이 좋으며 최종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계약서에서 확인할 부분과 기재해야 할 것을 한번 더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후에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좀 더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계약서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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