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車산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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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車산업 진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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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타그룹과 ‘항공·자동차’ 포괄적 제휴
동남아 시장 변혁 예고…아직 양측은 부인

저가항공 사업으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항공사가 된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그룹이 자동차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얼마 전 인도의 저가 항공사 설립에 에어아시아와 인도 자동차 회사인 타타그룹과의 제휴가 밝혀진 가운데, 이번엔 말레이시아에서 타타 자동차 제조까지 나서면서 두 그룹의 항공과 자동차 부문의 포괄적 제휴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만약 이러한 제휴가 성사되면 에어아시아가 사실상 자동차 산업 진출을 선언하는 것으로 향후 인도와 동남아 자동차시장의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에어아시아 측은 부인하고 있다.

인도 경제지 ‘민트’는, 타타 그룹의 자동차 부문인 타타 모터스가 에어아시아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저렴한 자동차 '나노'를 생산, 말레이시아와 동남아 국가연합(ASEAN) 시장에 판매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두 그룹의 항공·자동차 부문 포괄적 제휴에 대해, 타타그룹의 대변인은 아직 이렇다 할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제휴는 ‘나노’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량 트럭 ‘에이스’, 소형 승합차 ‘매직’, 다목적 차량 ‘윙어’ 등 전방위적 생산에 돌입할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2009년 3월에 등장한 ‘나노’는 에어컨이나 자동차 스테레오 등을 별도 판매하는 대신, 10 만 루피(300만원)라는 엄청난 저가공세로 크나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20일 타타그룹의 타타샌즈와 저가 항공사 설립을 위한 제휴를 인도 당국에 신청한 것을 알려졌다. 출자 비율은 에어아시아가 49%, 타타샌즈가 30%, 여타기업이 21%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항공사업으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항공사가 된 에어아시아는 박지성 선수가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QPR의 구단 운영 주체이자 메인 스폰서로, 최근 기업가치가 크게 올라간 동남아의 메이저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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