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알짜 중고차'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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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알짜 중고차' 고르는 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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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접촉사고 이력은 오히려 ‘득’
장기렌터카, 1인 소유 다름 없어 매력

최근 첫 차 구입연령이 20대로 낮아지는 등 젊은 세대들의 자동차 보유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제적으로 부담없는 중고차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다.

중고차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인 연식, 주행거리, 출신, 사고여부 등을 알고 있다면 저렴하면서도 좋은 알짜매물을 구입할 수 있다.

우선 차량가격의 80% 이상만 있다면 신차급 중고차가 최적의 선택이다. 임판차를 포함한 신차급 중고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유형으로 꼽힌다.

짧은 연식에서 비롯된 쾌적한 차량상태,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가격, 신차에 비해 훨씬 저렴한 이전비용 등 금전적인 장점 이외에도 추가로 장착된 편의사양이 있다면 덤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차량구입비용으로 현금이 중고차가격의 80% 미만이라면 중고차할부 금리라는 변수를 만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음으로 단순 접촉사고 이력이 있는 중고차다. 사고 이력이 있는 차량이라고 무조건 피할 것이 아니라 역으로 그러한 차의 긍정적인 면을 봐야 한다.

작은 접촉사고 라도 보험처리를 하게 되면 보험개발원에 사고이력이 등록되고, 이는 중고차가격을 감가시키는 중대 요소가 된다.

단순 접촉사고로 프런트펜더나 본네트·문짝 등 외형의 판넬에 대한 도색·판금 등은 가격이 떨어져도 성능에 이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예산과 가격을 맞춰야 할 경우 저렴해도 괜찮은 차에 속한다.

반면 똑같이 판금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부위가 휠 하우스나 루프 등 성능에 관계되거나 큰 사고일 때 발생하는 사고 부위라면 차체가 받은 충격의 정도를 살펴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중고차 시장에서 렌터카 이력은 가격하락의 큰 요인이다. 하지만 영업용이 아닌 장기렌트카 용도로 사용되었다면 저렴해도 괜찮은 차에 속한다.

장기렌트카의 경우엔 차량 유지보수가 엄격하고 1인 소유차와 크게 다를바 없기에 저렴한 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주행거리가 길다면 차계부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평균 주행거리인 1년 2만~2만5000km를 기준으로, 연식대비 긴 주행거리는 중고차가격 산정 시 1000km당 최대 20~30만원까지 감가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긴 주행거리로 인해 가격이 떨어진 차는 쌀수록 안 좋은 차량에 속한다.

하지만 자동차 주행거리에도 틈은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정비소에서는 소모품 교체시기를 주행거리 단위로 통보 한다. 그러므로 차계부 혹은 교체가 적시에 잘된 차량을 증빙할 수 있다면 믿어도 좋다.

그러나 증빙이 되지 않거나 짧은 기간내 연평균 2~3배가 넘게 주행한 차량이라면 보다 더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차량 구매시 급매·위탁차량·신차급차·장기렌터카 등과 같이 빈틈만 잘 공략하면 저렴하게 성능 좋은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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