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車 6개사, 1월 해외생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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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車 6개사, 1월 해외생산 사상 최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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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경쟁력 향상 위해, 현지생산 주력 

 일본 승용차 메이커 8개사가 지난 27일 발표한 1월 해외 총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한 138만 6258대로, 마쓰다와 후지 중공업을 제외한 6개사가 1월로서는 최고 생산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은 6개사가 마이너스였다. 이는 환율 엔화 약세 추세에서 발밑의 수출 채산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각사가 모두 환율 대책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현지 생산을 중장기적으로 늘리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해외 생산은 도요타 자동차가 북미와 동남아에서의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5.3% 증가한 44만 1417대로 2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닛산 자동차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신종 차량 생산이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춘절이 올해는 2월에 있어 가동일이 늘어, 13.4% 증가한 33만 2468대였다.  

혼다도 SUV 차량 ‘CR-V’의 생산을 사이타마 현 사야마시에 있는 사야마 제작소에서 북미에 이관함에 따라, 해외생산이 29.7% 증가한 28만 3315대로 크게 늘었다. 수출에서 전년 실적을 웃돈 것은 도요타와 마쓰다 2개사에 그쳤다.

마쓰다는 회사 자체의 저연비 기술을 도입한 'CX-5'나 '아 텐자'의 판매가 유럽과 북미에서 호조를 보여 수출이 10.3% 증가했다. 8개사 중 수출 비중이 약 80%로 가장 높아 엔저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도 미국이나 유럽용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여 수출이 10.5%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도요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혼다 관계자는 “환율이 아직 적정 수준이 아니라, 환율 변동에 좌우되지 않도록 현지 생산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마쓰다와 후지 중공업은 “국내 생산을 끌어 올리는 것은 엔저보다 내수 확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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