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없는 중고차, 발품과 가격비교 필수
상태바
정가 없는 중고차, 발품과 가격비교 필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3.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홍제동에 사는 회사원 김 모(29, 여)씨는 자동차 커뮤니티를 통해 시세보다 50만원 저렴하게 중고 아반떼를 구입했으나 소모품이 제 때 교체되지 않아 소모품 교환과 경정비 비용으로 100만원이 소요됐다. 오히려 시세보다 50만원 비싸게 구입한 셈이다.

개인과 개인 사이의 거래인 직거래는 비교적 시세가 저렴하다. 중고차매매단지에서 드는 자동차 복원비용 및 딜러마진이 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일 차종에 비해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중고차라면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어 차량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특히 개인 직거래는 복잡한 거래절차를 직접 진행하고 차량 불량이 추후에 발견돼도 환불이나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 따라서 사고이력 조회, 압류·저당여부는 필히 확인하고 구입 확정 전 정비소를 찾아 사고유무, 주요부위 상태 확인, 주행거리 조작 확인, 소모품 상태 등에 대해 면밀히 확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가가 없는 중고차시장은 같은 자동차라도 파는 곳에 따라 시세차이가 적게는 몇 만원에서 크게는 몇 백만원까지 날 수 있다. 조금 더 싸게 중고차를 구입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복잡한 절차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직거래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김씨와 같은 고충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직거래뿐만 아니라 같은 조건으로 저렴한 가격의 중고자동차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파는 것이 필수다. 다양한 중고차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중고차 사이트는 직거래보다 비쌀 수 있지만 경정비, 소모품 교환, 광택 등 상품화 과정과 성능상태 확인이 이뤄진다.
또 문제발생 시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의거해 보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직접 동일 차량을 타 사이트와 가격 비교한 '동일차량 최저가격' 모음전을 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저렴하고 좋은 차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와 가격비교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중고차 시장의 성격을 반영한 것이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중고자동차의 경우 다양한 가격비교 루트가 존재한다"며 "각각의 특성을 파악해 효율적으로 가격비교가 이루어져야 고객이 만족스러운 중고차 구입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