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제네레이션 IS "운전하는 즐거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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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제네레이션 IS "운전하는 즐거움 최고"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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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차 대비 확실한 개성으로 확고한 위치 정립
정숙성과 안락함은 그대로…주행성능 한층 강화
월 100대 판매,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 검토 중


1OO만 마일의 테스트 드라이빙을 마친 '뉴 제네레이션 IS'가 화려한 복귀신고를 마쳤다.

한국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 브랜드가 매력적인 차들이 즐비한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최고의 운전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줄 '뉴 제네레이션 IS' 미디어 시승행사를 4일과 5일 양일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갖고 오는 26일부터 국내 공식 출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 "이 차는 렉서스 중 가장 멋있는 차"라고 소개했다.

한국도요자동차가 이 차가 주는 퍼포먼스, 민첩한 핸들링, 정확한 응답성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비교시승, 공도주행, 택시 드라이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그만큼 제품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 같은 트랙, 다른 느낌…"확실한 개성 표출"

같은 트랙에서 '뉴 제네레이션 IS', 'BMW 320d', '벤츠 C 200'을 번갈아 타면서 다른 느낌을 체험해 봤다.

렉서스의 슈퍼카 ‘LFA’를 계승한 'F SPORT'는 순간 가속력, 코너링에서의 안정감, 직선코스에서의 급제동력, 단단한 핸들링 등이 확연히 차이가 났다.

'BMW 320d'는 직선코스에서 150km로 달리다가 '딮 브레이킹'을 시도했더니, 좌우로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슬라럼 코스에서의 핸들링은 부드러우면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지면과 바퀴가 맞닿아 나는 마찰음이 경쾌하게 귓전을 때린다.

비교시승과 관련해, 나오키 고바야시 엔지니어(렉서스 개발 센터 부수석)는 "BMW, 벤츠 등과 비교해 코너링에서 적은 조타량으로 경쾌한 핸들링이 가능하다"면서 "저마다 개성이 다른 차들이다. IS도 이번에 확실한 개성을 갖고 위치를 확고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 계승된 렉서스 그러나 다른 '멋' 풍겨

좁은 트랙을 벗어나 공도주행을 나가기전, 이 차의 겉옷과 속옷을 살펴봤다.

GS에서 시작된 스핀들 그릴 등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의 특징을 잘 반영하면서도 렉서스 다른 모델들과는 완전히 다른 멋을 풍기는 '뉴 제네레이션 IS'는 ‘천편일률적인 외모’를 연상케하는 독일차들과 확연히 차별화돼 있다.

가장 진화된 스타일의 스핀들 그릴과 LED 주간 주행등(DRL)이 어우러진 앞 모습은 공격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젊은 느낌을 물씬 풍긴다.

렉서스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LED 주간 주행등은 구멍을 내고 다시 프레스를 하는 까다로운 작업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 처음에는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날렵한 측면라인은 우아함과 역동성이 조화를 이뤘다. 차체 하부에서부터 후륜 휠 아치를 지나 리어 램프에 이르면서 높아지는 접음선이 인상적이다.

실내공간은 더 넓어졌다. 기존 모델 대비 70mm 늘어난 휠 베이스 중 50mm는 뒷좌석 공간을, 20mm는 트렁크 용량을 늘리는 데 배분됐다.

좌석 탑승자가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어 스포츠 세단을 넘어 '패밀리카'로도 손색 없다.

스포티한 주행의 즐거움은 운전석에 앉는 순간 , 낮게 세팅된 시트를 통해 감지할 수 있었다.

차의 움직임을 보다 직선상으로 느끼게 하기 위해 시트의 힙 포지션을 20mm 낮췄다. 여기에 더해 핸들 조작에 따른 운전자의 자세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 조정을 23mm증가시켰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시승코스를 달리는 동안, 정숙성과 안락한 승차감은 그대로였고,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밀려나는 모습은 없었다.

차체의 강성이 더욱 탄탄해졌다. 새로운 조인트 패널 접착공법과 레이저 용접 부위 확대, 스팟 용접의 추가 등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2세대 모델 엔진(가솔린 V6 DOHC VVY-i)과 변속기(6단 자동)를 그대로 장착했지만, '에어로 스태빌라이징 핀' 등을 탑재해 연비향상을 꾀했다. 연비는 10.2km/ℓ(복합연비 기준).

▲ "월 100대 판매, 하이브리드 모델 검토 중"

렉서스 브랜드는 국내 스포츠 세단 시장을 2만대로 보고 있다.

강대환 이사(렉서스 영업 마케팅)는 "월 판매대수는 100대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가솔린 모델이 독일차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트림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비자 판매가격을 Supreme 4790만원, Executive 5530만원, F SPORT 5330만원으로 책정했다.

전 모델에 비해 혁신적인 성능 향상과 첨단 옵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0만원 낮아졌다(Supreme 기준).

인제=최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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