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5개월만에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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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5개월만에 1위 탈환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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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5개사, 총 64만4004대 판매…전년비 3.6% 증가
더 뉴 K5, 스파크 S 등 신차와 SUV 모델 효과 '톡톡'

계사년 문을 활짝 열었던 현대차 그랜저가 5개월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하반기 첫 달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일 완성차5개사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그랜저가 8140대로 내수시장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아반떼 7874대, 쏘나타 7763대, 싼타페 7657대, 모닝 7575대 순으로 '탑5'를 형성했다.

총 판매량은 내수 12만4963대, 수출 51만9041대를 합쳐 64만4004대로 집계됐는데, 1년전 보다 각각 2.9%, 3.7%, 3.6% 늘어났다.

내수시장의 선전은 더 뉴 K5, 스파크S 등 신차와 SUV차량들 덕분이다.

현대차는 국내 5만9302대, 해외 30만3949대로 전년비 9.4% 증가한 36만3251대를 판매했다.

그랜저, 아반떼 등을 포함한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하락한 3만687대에 머물렀다.

반면, 싼타페 7657대, 투싼ix 5872대, 맥스크루즈 1610대, 베라크루즈 437대를 합쳐 총 1만5576대의 SUV가 팔려 전년비 3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수출의 경우 해외공장에서 브라질 및 중국 3공장의 추가 가동과 미국, 중국 등 대부분 공장이 호조세를 유지한 덕분에 실적이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디젤 등 신모델 출시를 통해 내수 수요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급벼하는 경쟁 환경 속에서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총 21만1858대를 국내외에서 판 기아차의 경우 내수시장을 '더 뉴 K5'가 이끌었다.
 

7479대의 실적으로 올 들어 월간 최다판매를 보였다. 7월 한달 간 계약대수만도 무려 8000여대에 이른다.

모닝은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카니발, K3가 각각 4285대, 4228대로 집계됐다. 특히, RV 차량(신형카렌스, 카니발, 쏘울, 스포티지R, 쏘렌토R, 모하비)이 휴가시즌을 맞아 수요가 급증, 1만1675대가 팔리면서 올 들어 최대 실적을 보였다.

해외판매의 경우 K3 2만6763대, 프라이드 2만6742대, 스포티지R 2만5421대, K5 1만7849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총 4만6275대가 판매됐는데, 스파크(5935대)와 크루즈(1894대)가 올 들어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전년비 6.5% 늘어난 스파크는 엔진(GEN2)과 변속기(C-TECH)를 한층 강화시켜 역동적이면서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함은 물론 스마트한 기능에 안전한 시스템을 갖춰 경제성과 고성능 드라이빙으로 경차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파크S'가 20~30%를 차지했다.

RV차량 중 ‘다이나믹 레드 에디션’으로 편의성과 상품성을 강화한 캡티바가 828대로 255.4%의 증가율을 보였다.

'코란도 패밀리(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덕을 제대로 보고 있는 쌍용차는 올 들어 내수시장에서 7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4개월 연속 총 1만2000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수출의 경우 러시아와 칠레 등지에서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쌍용차 측은 출시가 임박한 코란도C 상품성 개선모델을 통해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판매가 5089대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는 준중형, 중형차 시장에서 SM5, SM3가 꾸준히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첫 선을 보인 SM5 TCE는 업계에 다운사이징 터보 열풍을 몰고 오면서 전월대비 74% 늘어난 623대를 판매해 SM5 전체 판매에서 인기모델로 등극했다.

연초부터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는 SM3(1741대)는 1월(959대)에 비해 2배 가까운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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