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핀 텅과 마틴 레징거, 인제 포디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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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핀 텅과 마틴 레징거, 인제 포디움 주인공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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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성공 개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인제 스피디움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 2013에서 호핀 텅과 마틴 레징거가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펼쳐진 8라운드에서는 버드와이저 캄렁 레이싱 팀 드라이버 호핀 텅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Team C&D의 에이스 제이슨 장지창이 2위, 팀 젭센의 로돌포 메빌리아가 3위로 포디움에 함께 올랐다.

이어진 9라운드에서는 팀 이글의 마틴 레징거가 완벽한 드라이빙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마틴 레징거는 앞선 8라운드에서도 피니시 라인을 가장 먼저 넘었으나, 레이스 운영위원회가 부정 출발을 이유로 30초 페널티를 줘 순위에서 밀려난 바 있다.

2위는 PICC 팀 스타체이스의 드라이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알렉상드르 임페러토리가 차지했다. 넥서스 레이싱 팀 드라이버 얼 밤버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다.

클래스 B에서는 멘토스 레이싱 팀 에지디오 뻬르뻬띠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카테고리 폴맨인 넥서스 레이싱 팀 알리프 함단과 Dorr McElrea 레이싱 팀 유이 탄도 8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파이널 포디움에 섰다.

레징거는 이번 승리로 챔피언십 리더보드에서 밤버와의 차이를 13포인트로 줄였다. 앞으로 총 62포인트가 주어지는 3개 라운드 레이스가 남은 가운데, 다섯 명의 드라이버가 최종 승리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3위는 로돌포 메빌리아이며, LKM Racing 팀 게이타 사와, 호핀 텅이 뒤따르고 있다.

한편 레징거, 임페러토리, 밤버의 트리오 뒤로,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소속이며 팀 카레라컵 아시아의 게스트 드라이버인 리카르도 브루인스가 4위를 차지했다. 한국계인 그는 포르쉐 911 GT 3컵을 통해 데뷔했는데, 이번 8라운드에서 4위로 골인하며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포르쉐의 한국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마이클 베터 사장은 “8년 만에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대회를 아름다운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해 많은 모터스포츠 팬에게 환상적인 레이스를 선보였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2005년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포르쉐의 핵심인 모터스포츠 정신과 911의 DNA를 경험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 스피디움에 이은 다음 대회는 ‘포뮬러1 싱텔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열린다. ‘포르쉐 SC 글로벌 카레라 컵 아시아-싱가포르 2013’은 이번 시즌 최대 하이라이트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이 단 3라운드만 남겨진 현재, 챔피언 자리가 누구에게 돌아갈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 따라서 25명의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마리아나 베이 서킷 위에서 펼치는 경쟁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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