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SK엔카 해외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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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SK엔카 해외진출 박차"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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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매출 전년비 3.5% 증가…중고차 수요 증가
"중고차 사업 성장동력원으로 부상 중"

중고차 판매기업 SK엔카를 지난 5월 말 합병한 SK C&C 상반기 실적이 잠정 발표됐다.

SK C&C 기존 사업부문 실적은 소폭 하락했지만, 중고차 판매 관련 부문이 선전해 전체 실적을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공개된 잠정 실적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1조545억원에 영업이익 9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1조188억원)  대비 3.5%, 영업이익(813억원)은 12.9% 각각 늘었다.

사업부문별 실적에서 IT서비스는 매출 65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6764억원) 대비 3.8%가 감소했다.

보안서비스는 매출 43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318억원)보다 36.5% 증가했다. 두 사업 부문 합산 실적은 매출 6938억원. 지난해(7082억원)보다 2.0% 하락했다.

다만 이들 사업은 올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고차 판매 사업과 연관된 유통/기타부문 매출은 3607억원으로 지난해(3106억원)에 비해 16.1% 늘었다. 올 분기별 실적에서도 2분기(1836억원)가 1분기(1771억원)에 비해 3.7% 늘었다.

SK C&C 관계자는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외와 온라인 판매 매출이 증가한 게 실적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내 한 증권사는 6일 SK C&C가 향후 중고차 거래 업무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증권사 측은 소속 연구원의 진단을 통해 “SK C&C가 가진 세계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엔카네트워크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회사가 엔카네트워크의 물품 거래 온라인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키우겠다고 밝힌 상태에서, 국산 중고차 수출 인프라 구축으로 빠르게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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