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서산에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 전문 단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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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서산에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 전문 단지 구축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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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서산을 국내최대 자동차산업 전문 단지로 키운다.

충청남도는 8일 서산일반산업단지에서 현대위아와 일본 IHI가 합작 설립한 현대위아 IHI 터보 주식회사 서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서산공장은 오는 2019년까지 총 370억원이 투입된다. 완공 시 연간 75만대 규모 터보차저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대위아 IHI 터보 주식회사는 내년까지 1차로 3000평 부지에 150억원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갖춘 뒤 오는 2015년 터보차저 양산에 나선다.

터보차처는 휘발유와 경유엔진에 부가적으로 장착돼 엔진 출력을 높이고, 내연기관 크랭크축에 일어나는 회전력을 향상시켜주는 첨단부품.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 일본 IHI사는 매출 15조원에 직원 2만6000명, 계열사 187개를 거느린 대기업이다. 폭스바겐, 벤츠, 도요타, 피아트 등에 터보차저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IHI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터보차저 핵심기술인 터빈 휠, 샤프트, 콤프 휠 등을 현대위아에 기술 이전키로 했다.

현대위아 측은 “터보차저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전량 국산화 할 계획으로 오는 2020년 100만대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연간 3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서산공장 설립으로 충남이 국내 최대 자동차 산업 메카로 도약할 것”이라며 “여러 협력업체의 동반이전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지난해 충청남도 및 서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까지 12만7000평 대지에 6000억원을 투자해 공장 등을 세우고 일자리 10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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