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 현대커머셜과 국내 최초 상용차 매매 업무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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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현대커머셜과 국내 최초 상용차 매매 업무제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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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 리스차 반납 시 회사가 매물 매입․매각해
“고가 상용차 믿고 거래하는 중고차 유통문화 조성”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지난 21일 현대커머셜과 리스 계약이 만료된 상용차 매각․매입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스사와 중고차 매매업체가 버스․트럭 등 상용차 리스에 대한 선물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처음있는 일이다.

업무제휴를 통해 회사는 현대커머셜이 이용자에게 임대한 버스․트럭 등 리스 차량 계약 기간이 만료되거나 중도해지 돼 반납될 경우, 이를 직접 진단하고 매입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현재 버스나 트럭은 중고차시장에서 매물이 적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매매 정보가 부족한 실정. 회사는 중고버스나 트럭 판매 가격과 시세, 상세 진단 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고가 중고 상용차를 믿고 살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쓴다.

현대가 만든 중대형 트럭(마이티, 메가트럭, 트라고, 뉴-파워트럭 등)을 비롯해 중대형 버스로는 현대(유니버스, 유니시티, 에어로타운, 카운티, 그린시티, 우등버스)와 기아(실크로드, 썬샤인, 파크웨이, 그린필드, 블루스카이, 우등버스), 대우(BX, BH, FX, BS시리즈 등) 브랜드 가 대상 모델.

이정남 해외사업본부 실장은 “중고버스나 트럭은 매물 가격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구매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며 “소비자가 매물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도와 중고 상용차도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유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현대커머셜 측도 “SK엔카가 중고차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용차 매입․매각을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개인․법인 사업자 등 많은 소비자가 상용 신차 리스뿐 아니라 중고 상용차 거래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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