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舊모델’, 중고차 사기 좋은 시기 따로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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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모델’, 중고차 사기 좋은 시기 따로 있다는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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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모델 출시 전 제조사 프로모션 때가 적기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신형 모델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시장 환경이 역으로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 도움 될 수 있다고 한다. 현대케피탈이 운영하는 중고차사이트 오토인사이드 측이 밝힌 바에 따랐다.

대개 신 모델이 출시되면 구 모델 차량 가격은 하락하는 것이 중고차시장 법칙. 그래서 현재 중고차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가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는 차량의 중고차 가격을 주목하고 있다는 게 오토인사이드 설명.

구 모델이라도 구입하는 시기에 따라 시세 차가 날 수 있다. 소비자가 모르는 중고차 시세 형성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가 신 모델을 출시하면 구 모델에 대해 할인을 실시한다. 구 모델을 구입하면 유류비를 지원하거나 100만원 할인, 혹은 10% 할인 등 대대적으로 재고 정리에 돌입하는 것.

이 때 중고차시장에서도 해당 모델 가격을 하향 조정이 이뤄진다. 완성차 업계가 초 저리 할부나 유예할부를 실시하는 것이 아닌 직접 가격을 깎아주기 때문에 같은 구 모델이라도 중고차보단 새 차가 낫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구 모델 중고차 시세는 기존보다 30만~50만원 더 내려간다. 이럴 경우 구 모델 새 차보다 가격이 훨씬 더 내려가 소비자가 더욱 저렴하고 실속 있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가 구 모델 할인 프로모션을 끝내면 재고가 거의 소진됐다는 의미. 이 때 중고차시장도 다시 가격 조정에 들어간다. 내림세였던 시세를 재조정해 시세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때는 중고차시세가 강보합세를 유지한다.

신 모델이 중고차시장으로 유입되기 시작하고 6개월이 지나면 구 모델 중고차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지게 된다. 신 모델까지 중고차시장에 매물로 들어오면 소비자는 당연히 신 모델을 더 많이 찾기 때문이다.

오토인사이드 한 관계자는 “디자인이 많이 변경된 모델일수록 구 모델 시세 하락세가 더욱 크다”며 “구 모델 중고차를 구입하면 차 가격이 저렴한 것뿐만 아니라 세금도 신차에 비해 훨씬 저렴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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