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뉴 코란도’ 덕에 3분기도 흑자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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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뉴 코란도’ 덕에 3분기도 흑자경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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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7억원 … 2분기 연속 흑자
국내외 판매 호조업고 “영업력 강화”

쌍용자동차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경영을 이어나갔다.

회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에 매출 8375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전 2분기보다는 매출(9070억원)과 영업이익(37억원) 모두 7.7%와 79.8% 줄었다.

직전 분기보다는 실적이 줄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실적이 크게 늘었다. 매출(6986억원)은 19.88% 증가했고, 영업이익(181억원 적자)은 큰 폭으로 흑자전환된 것.

지난해 대비 실적호전 추세는 두드러졌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조4981억원으로 지난해(2조596억원)보다 21.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36억원 적자로 지난해(667억원 적자) 대비 크게 개선됐다.

판매는 내수 1만5358대, 수출 1만9224대를 합해 3만4582대를 달성했다.

회사는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게 코란도 Family Brand 판매 증가 때문으로 봤다. 특히 지난 8월 출시된 ‘뉴 코란도 C’가 시장에서 큰 호평을 얻으면서 판매대수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 판매는 신차 출시 덕을 톡톡히 봤다. 2007년 이후 분기 최대실적을 올렸던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1만5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29.0%, 누계로는 32.3%가 증가하면서 업계 최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2%, 누계로는 14.0% 이상 늘었다.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뉴 코란도 C’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7000여대에 이르렀고, 지난 9월 말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 해외 판매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실적 개선은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해 개선시킨 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드라이빙 스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공격적인 신 시장 개척 노력이 주효한 덕분”이라며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실현한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실현해낸 만큼 ‘뉴 코란도 C’ 글로벌 판매 확대 등 영업력 강화를 통해 회사 재무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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