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2세대 공기 없는 타이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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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2세대 공기 없는 타이어’ 첫 선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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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 감량, 연료효율성 개선 강화
미래형 스마트 타이어...조속한 상용화 목표

브리지스톤이 ‘제2세대 비공압 컨셉 타이어’를‘2013 도쿄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이는 1세대보다 타이어 하중 용량과 주행성능,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일명 공기 없는 미래형 타이어를 상용화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타이어의 특징은 안쪽에 바퀴살들이 촘촘히 설계된 독특한 구조로 차량의 무게를 지탱해주면서 기존 타이어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 덕분에 운전자들은 타이어에 주기적으로 공기를 채워줄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타이어 유지비용도 낮아지며, 타이어 펑크에 대한 우려도 없어진다. 타이어를 지탱하는 바퀴살 구조는 열가소성 수지로 제작됐고, 기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에 해당하는 고무 부분에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또한 비공압 타이어는 회전저항 계수가 매우 낮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브리지스톤은 고강성이면서 유연한 고성능 수지를 사용해 비공압 타이어의 바퀴살 구조를 더욱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이어 내부의 변형과 외부로부터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한 것도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체 테스트 결과 1세대 비공압 타이어는 차량 무게가 100kg 일 때 최대 속도 6km/h에 머물렀으나, 제2세대 비공압 타이어는 차량 무게가 410kg 일 때 최대 속도 60km/h가 가능하다. 초경량 차량의 고속 주행이 머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수 있음을 비공압 타이어가 입증한 셈이다.

아울러 타이어 구조의 간소화를 실현.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에 성공했다. 기존 공기를 주입하는 타이어와 같은 수준의 회전 저항력을 가짐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친환경적 요소도 장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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