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지향’ 벤츠 철학 담았다. ‘더 뉴 S클래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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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지향’ 벤츠 철학 담았다. ‘더 뉴 S클래스’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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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풀 체인지 된 모델
최첨단․최고급 기술․외장 겸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플래그십 모델 ‘더 뉴 S-클래스’를 27일 국내 공식 출시됐다. 앞서 지난 5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반년 만에 국내 선보이게 됐다.

더 뉴 S클래스는 S클래스 6세대 모델로, 2005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8년 만에 풀 체인지 됐다. 그만큼 벤츠 최고급 차종을 갈망하던 많은 국내 소비자층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회사는 5세대 모델이 전 세계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럭셔리 세단 성공신화를 이어온 만큼, 새로운 차가 다시 한 번 최고급 세그먼트 기준을 제시할 거라 자신했다.

또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는 벤츠 창업정신을 차량 개발단계부터 모든 곳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최첨단 인텔리전트 주행보조시스템은 물론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완벽을 추구한 ‘각종 사양’과 동급 세그먼트 최고 효율성을 자랑하는 기술까지 세 가지 ‘최고 지향 목표’를 담아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게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기술을 표방한 ‘주행 보조 패키지 플러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차량과 탑승자, 그리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첨단 기능이 발휘된다. 운전자 스트레스와 사고 위험성이 현저히 감소될 수 있게 됐다.

세계 최초 단 한개 전구 사용 없이 모든 조명을 LED로 처리한 점도 새로워진 특징이다. 도로 표면 스캔 기능을 이용해 도로 상태를 미리 감지하고, 그에 따라 서스펜션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매직 바디 컨트롤 시스템’도 달렸다. 부드럽고 안락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벤츠 최초로 지붕 부위 차체를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었다. 이전보다 고강력 강판 비율과 비틀림 강성이 상승하게 됐다. 조명이 내장된 안전벨트 버클 익스텐더를 비롯해 ‘벨트백’과 ‘쿠션백’ 등이 새롭게 장착돼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운 편의사양과 수준 높은 엔터테인먼트 장치가 대거 탑재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차량 시트에는 세계 최초 ‘핫 스톤’ 방식 ‘에너자이징 마사지 기능’이 내장됐다. 14개 에어쿠션이 시트 속에 장착돼 온열 기능을 포함한 6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이 작동된다. 또한 기존에는 특별 개조 주문을 해야 만날 수 있었던 ‘롱 휠베이스 모델’을 기본으로 개발해 이전보다 더욱 넓어진 뒷좌석 공간을 갖춘 차량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뒷좌석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우측 등받이를 동급 최대 각도인 43.5도까지 눕힐 수 있다. 바로 앞 운전자 동승석을 7cm 가량 앞으로 더 밀착시키면 보다 넓은 공간이 확보된다.

이밖에 벤츠 세단 최초로 프런트베이스 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발 밑 빈 공간(40리터)을 베이스 라우드 스피커 공명 공간으로 활용한 것. 차 안에서 공연장 못지않은 최고 음향을 즐길 수 있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포함해 블루투스 전화, 오디오, 비디오, 그리고 인터넷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동할 수도 있다.

‘더 뉴 S클래스’는 국내 출시 기념 100대 한정 판매되는 ‘더 뉴 S500 롱 어디션1’을 포함해, 벤츠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V형 6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S350 블루텍’과 V형 8기통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S500 롱’, V형 8기통 가솔린 AMG엔진이 장착된 ‘S63 AMG 4MATIC 롱’ 등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더 뉴 S350 블루텍’ 1억2990만원, ‘더 뉴 S350 블루텍 롱’ 1억4430만원, ‘더 뉴 S500 롱’ 1억9700만원, ‘더 뉴 S500 롱 어디션1’ 2억2200만원, ‘더 뉴 S500 4MATIC 롱’ 1억9700만원, ‘더 뉴 S63 AMG 4MATIC 롱’ 2억1300만원이다.

2010년~2013년 식 동종 차량 값과 비교하면 거의 같은 수준이거나 일부 다소 높아진 정도다. 신기술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된 데다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격이 낮아진 효과를 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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