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2014년 가격 승부수 걸고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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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2014년 가격 승부수 걸고 재시동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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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큰 폭 인하… 디자인․성능 향상
합리적 소비 강조하는 40~50대 타깃

‘K9’의 시동이 다시 걸렸다. ‘K9 2014’라는 이름을 걸고 새로워진 디자인과 성능을 선보인 것. 게다가 골칫거리였던 가격도 크게 낮아졌다. 소비자 관심을 끌 대목이 여기저기 많아 보인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9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K9 2014’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K9 2014’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폭이 다소 늘어나고 LED 주간 보조등 위치가 안개등 상단으로 이동했다. 2013년형과 비교했을 때 앞모습이 제법 많이 달라졌다. 새로 파노라마선루프를 단 점도 달라진 외관에 한 몫 한다.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를 전 모델 기본 장착했고, 횡 방향 장애물 감지 기능이 추가된 후측방 경보시스템과 동승석 메모리 시트 같은 안전·편의사양도 강화됐다.

신차에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가격 하락. 엔트리 급 판매 가격을 4000만원대까지 낮췄다. 직전까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탓에 그간 소비자가 선뜻 K9 구매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2년 출시 당시 K9 3.3 모델 최저 가격은 5290만원. 같은 시기 나온 현대 제네시스보다 1000만원이나 비싸면서 현대 에쿠스와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는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게 했다.

이번에 신차의 경우 3.3모델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가 이전보다 176만원 인하됐다. 대신 주력 트림인 이그제큐티브는 126만원 올랐다.

3.3모델 가격은 프레스티지가 4990만원에 이그제큐티브는 5590만원이다. 3.8모델은 노블레스가 6260만원, VIP 6830만원, RVIP 783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후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치열해진 대형차 시장에서 K9만이 갖는 품격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판매를 늘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17일까지 콘래드호텔 9층에서 최고급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K9, 살롱 드 나인(K9 Salon de Nine)’을 운영한다. 방문 고객이 칵테일 바, 바버숍, 슈 케어, 테일러 스타일링 코칭 서비스를 받으며 ‘K9’ 프리미엄 이미지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또한 ‘K9’ 스타일북 ‘K9, Quiet Dignty(조용한 품격)’을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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