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불황에도 폭스바겐 제국 건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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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불황에도 폭스바겐 제국 건재 과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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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실적 발표 … 5% 증가 970만대

美제너럴모토스(GM), 日토요타와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유럽 최대 자동차기업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970만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속 되고 있는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도 전년(930만대) 대비 5% 성장을 일궈내며 자동차 제국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그룹 핵심인 폭스바겐 브랜드는 전년(574만대) 대비 3.4% 성장한 593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곳은 아시아․태평양 시장. 전년(237만대) 대비 15% 증가한 273만대가 팔려 나갔다. 한국 시장에서도 2만5649대가 판매돼 전년(1만8395대) 대비 39.4%나 성장했다.

다른 브랜드를 포함해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한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만 전년(317만대) 대비 14.7%가 증가한 364만대 판매고를 달성했다. 특히 홍콩을 포함한 중국시장 판매대수가 전년(281만대) 대비 16.2% 성장한 327만대를 기록했다. 단일 시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유럽시장에서는 164만대가 팔렸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170만대) 대비 3.7% 하락한 실적이다. 독일에서는 전년(59만대) 대비 4.4% 하락한 56만대가 판매됐다.

회사는 7세대 신형 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스바겐 브랜드가 경쟁력을 보인 덕에 유럽에서의 실적 하락을 상쇄했다고 봤다.

크리스티안 크링글러(Christian Klingler) 영업•담당 총책임자는 “지난해는 세계 경제 불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폭스바겐그룹의 건재함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젊고 지속 가능한 모델 라인업을 통해 어려운 시장상황을 다시 한 번 극복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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