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생산 車 20대중 1대가 한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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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생산 車 20대중 1대가 한국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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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만대로 5위 … 9년 연속 수성
전체 8738만대 … 중국 5년간 1위

우리나라가 9년 연속 자동차 생산 세계 5위를 지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김용근)는 18일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국내 생산 452만대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05년 370만대를 생산하며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5위를 차지했다. 이후 9년 동안 한 차례도 변동 없이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생산대수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5.2%였다. 2011년(5.8%)과 2012년(5.4%)에 비해서는 계속 내리막 추세다. 생산대수 역시 2011년(466만대) 정점을 찍은 후 2012년(456만대)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중국은 일부 대도시 등록제한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중서부 지역 판매증가로 전년대비 14.8% 증가한 2212만대를 생산해 전 세계 처음으로 200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점유율은 25.3%. 지난 2009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후 매년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6.9% 증가한 1105만대를 생산하며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지난 2005년까지 부동의 1위를 지켜오다 2006년과 2007년 일본에 밀려 2위로 밀려났었다. 그러다 2008년에는 중국에까지 밀려 3위로 내려앉은 바 있다.

이후 2009년에는 생산량이 573만대에 그치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지는 듯 했으나, 이듬해인 2010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4년 연속 증가하며 글로벌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일본은 엔저정책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로 전년대비 3.1% 감소한 963만대를 생산하며 3위를 유지했다. 독일은 수출증가로 전년대비 1.2% 증가한 586만대를 생산하며 일본과 마찬가지 4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인도(390만대), 브라질(374만대), 멕시코(305만대), 태국(246만대), 캐나다(238만대)가 순서대로 6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태국은 아세안 지역 수출증가로 전년대비 생산대수가 0.1% 증가하며 캐나다를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중국과 미국시장 판매증가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8738만대를 기록했다. 2011년(8052만대)과 2012년(8512만대)에 이어 3년 연속 8000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위 10개국이 차지하는 세계 자동차 생산비중은 78.6%로 지난 2008년(73.0%)에 비해 5.6%포인트 올랐다. 역시 상위 5개국의 경우 60.9%로 2008년(55.1%)보다 5.8%포인트 늘어나며 상위 국가 편중이 다소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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