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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리사이클 시장 '거대 기업' 탄생하나
김정규  |  maverick7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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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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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폐기물 처리 1위 인선이엔티, 시장 진출
자본․자동화 라인 보유...빠른 시장 잠식 가능

건축폐기물 처리 국내 1위인 인선이엔티가 신사업으로 중고차 리사이클 사업을 올 2분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영세업자 위주의 시장에 자본과 높은 기술력을 갖춘 또 하나의 거대 업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재건축 경기 악화로 2011년부터 자회사로 인선모터스를 설립하고 신사업을 준비한 업체는 이달 말 자동차 리사이클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중고차와 부품 등은 주로 수출 위주로 판매하고, 강판은 비철, 유류 등을 제거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순도가 높아 높은 가격대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리사이클 사업은 폐차를 구입(35만원~55만원)해 원형판매 가능한 차는 미정비 후, 정비가 필요한 차는 중정비 후 중고차로 판매(160만원~280만원)한다"며 "폐차대상 차량은 해체 후 중고부품과(대당 70만원~100만원 추정), 강판 스크랩(대당 20만원)으로 제작해 제철소 등에 판매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인선이엔티가 오랜 시간 사업을 준비했고, 자동화 라인 보유로 기존 물질 재활용만 하는 영세 폐차 업체들 대비 높은 수익구조를 낼 수 있어 공정 안전화가 되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업체는 궁극적인 목표 점유율을 10%대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사이클 사업은 재고자산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는 것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폐차 시장은 연 78만대 수준이다. 일부 대규모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세 사업자다. 업계 관계자는 “인선이엔티 정도의 업체가 중고차 리사이클링 사업에 뛰어들면 어느 정도 영세업자들의 손해는 당연하다”며 “시장의 파이는 더욱 작아지고 자원순환법 반대 등 여러 시장 내 문제 속에서 영세업자들만 구석으로 몰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협회 차원에서 영세업자들을 보호할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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