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멕시코 랠리서 3위 쾌거
상태바
현대차, WRC 멕시코 랠리서 3위 쾌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 포인트서 폭스바겐 이어 2위

현대차가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3차 대회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멕시코 레옹(Leon)과 과나후아토(Guanajuato)에서 열린 ‘2014 WRC’ 3차 대회에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모나코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2월 스웨덴 대회에 참가했던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혹독하기로 유명한 이번 멕시코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분위기가 한껏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선수가 3위에 오른 것은 물론, 크리스 애킨슨(Chris Atkinson) 선수가 7위에 올라 팀 포인트 22점을 획득했다. 덕분에 7개 참가 팀 중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4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스웨덴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2대의 i20차량 모두가 완주에 성공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앞으로 남은 10개 대회에서 더 큰 선전이 기대된다.

멕시코 랠리는 22개 구간 총 400km 비포장도로로 구성됐다. 참가한 29대 차량 중 3대가 중도 포기했을 정도로 혹독한 환경이 유명하다.

현대차 측은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2차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비포장도로와 멕시코 고지대에 적합한 별도 튜닝작업과 수차례에 걸친 사전 테스트가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미쉘 난단(Michel Nandan)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책임자는 “꾸려진지 얼마 되지 않은 우리 젊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며 “그 동안 선수를 비롯한 수많은 스탭이 이뤄낸 성과로, 특히 많은 도움을 준 남양연구소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멕시코 랠리에 이어 11월까지 전 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에 참가해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시즌 운영을 통해 내구성과 첨단 기술력을 갖춘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현대차 위상을 끌어올리고, 주행성능 관련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