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실적은 해외에서 책임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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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월 실적은 해외에서 책임졌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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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고 지난해 대비 1.3% 감소
해외는 국내외 생산 합해 18.5% 증가

올해 기아차 해외 실적 성장이 괄목할만하다. 지난 3개월 동안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해외 판매실적이 생산 기준으로 23만2997대라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19만6576대)보다 18.5% 늘었다. 직전 2월(20만7797대)과 비교해도 12.1% 증가했다.

국내생산(11만6313대)이나 해외생산(11만6684대)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22.7%와 14.6% 늘어났다. 직전 2월과 비교해도 늘었다.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가 있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분 증가가 전체적인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프라이드를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프라이드는 3만5050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다. K3(3만4977대), 스포티지R(3만4515대), K5(2만7581대), 쏘렌토R(2만2497대)도 선전했다.

3월 국내 실적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한 달 동안 3만9005대가 팔렸다. 지난해 3월(3만9500대) 대비 1.3% 감소했으나, 직전 2월(3만5000대)보다는 근무일수 증가 영향으로 11.4%나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9169대가 팔리며 2년 6개월 만에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 노사 간 증산 합의를 통해 생산량이 늘어난 봉고트럭은 5231대를 팔았다. K5(4549대), K3(4440대), 스포티지R(4223대)이 각각 뒤를 이었다.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K9는 지난해 3월 대비 17.9%, 직전 2월 대비 5.1% 증가한 613대가 팔렸다. 700대가 팔렸던 2012년 9월 이래 최대 실적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협차급에서 K5 역시 선전하고 있다. K5는 1월(4000대)과 2월(4360대)에 이어 3월에도 454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명차’로 손꼽히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하비는 봄철 ‘RV특수’를 맞아 1102대 팔리며 2008년 3월 이래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3월까지 1분기 기아차 전체 판매실적은 국내(10만8005대)와 해외(66만4193대)를 합해 77만2198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국내 실적은 지난해 동기(10만8650대)보다 0.6% 감소했지만, 해외는 지난해(59만3545대)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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