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전기시내버스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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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전기시내버스 등장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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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현대차 및 대우버스 관련협약 체결
-전단계로 세미하이브리드버스 이달부터 두 대투입, 시범운행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버스가 5년안에 서울도심에 등장할 전망이다. 이는 서울시가 자동차제작사와 공동으로 차세대 친환경버스인 무공해 전기버스를 개발, 보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 및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차세대 친환경 시내버스 개발 및 보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5년 이내에 전기 배터리로 운행되는 무공해 버스를 실용화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서울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할 예정으로 이 버스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하이브리드 버스를 먼저 운행한다.

시는 이를위해 세계최초로 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세미하이브리드 버스 2대를 지난 9일부터 상진운수 2102번 노선(중랑차고지∼화랑대역)과 대진여객 110번 노선(정릉∼동대문구청 구간 운행)에 한 대씩 투입해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세미하이브리드 버스는 제동시 발생하는 감속에너지를 다시 전기로 회수, 차량시스템 유지 및 모터 재시동에 사용하는 방식이며, 기존 CNG 버스에 비해 유해배기가스를 15~20% 줄이고 연비도 대폭 개선한 것이다.

시는 이 버스 운행을 통해 연비 및 배출가스 발생량을 평가하고, 기본주행능력과 운전편의성도 함께 고려해 도입 및 보완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제작사들이 친환경차량의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를 꺼려하는 것을 감안해 ‘친환경버스 구매예고제’가 도입된다.

이는 서울시가 최적의 버스제작기술을 선정해 단계적 도입을 약속하고 제작사는 제품판매에 대한 우려없이 저공해기술개발 및 실용화에 투자하고 생산하는 제품개발 및 구매제도이다.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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