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2일은 승용차 대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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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은 승용차 대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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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차없는 날 조직위, 지난 28일 선포식 갖고 홍보에 들어가
-이날 출근시간대 버스와 지하철이 모두 무료
-종로길과 청계천로는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공공기간 주차장 폐쇄돼

“9월10일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서울시와 교통 및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된 서울차없는날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28일 오는 9월22일 월요일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지정, 선포하고 승용차 이용자제와 함께 대중교통과 자전거 등 녹색교통 이용을 권하는 캠페인과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승용차 중심의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날 하루는 시민 여러분 모두 승용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와 조직위는 차없는 날 행사로 오는 9월22일 오전 4시부터 오후6시까지 서울 종로(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2.8km)와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3가 1.3km)에 승용차 운행이 금지되고 이 곳에서 ‘차 없는 날’ 행사가 진행된다. 대신 종로에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노선버스 이외에 모든 차량통행을 전면통제한다. 지난해 차없는 날 행사는 종로일대만을 대상으로 한데 비해 올해는 차량통제지역을 청계천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 권장을 위해 출근시간대인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모든 시민들이 서울버스(시내‧마을‧광역버스) 및 수도권전철을 포함한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는 출근시간대 대중교통은 광역버스를 제외한 서울버스에 한정됐으나 이번에 무료탑승범위가 광역버스 및 지하철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승용차 이용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주차장을 폐쇄하고, 서울지역을 3단계 구역으로 나눠 차량진입을 억제한다.

이날 서울시 및 자치구와 산하 공공기관 주차장은 모두 문을 닫는다. 또 3단계 구역은 서울 전역에서 자동차 ’이용 자제’를, 4대문 안으로는 ‘진입자제’를 권고하고, 차없는 거리는 노선버스를 제외하고 자동차를 전면통제하는 것이다.

차량통제 및 제한조치와 함께 차없는 날 행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종로 일대 차 없는 거리에서 푸른 잔디밭을 깔고 전역에서 문화행사 및 환경퍼포먼스를 펼쳐 시민들이 직접 차없는 거리를 체험하도록 한다.

지난해 이뤄진 ‘서울 차없는 날’은 서울시 교통량이 22% 줄었고, 대기중 오염물질은 최대 19%까지 감소했다. 한편`차 없는 날(Car-Free Day)'은 199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돼 40여 개국 2020여 도시로 확대돼 실시되고 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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