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파업하면 심야운행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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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파업하면 심야운행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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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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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노조 오는 26일부터 파업예고
-서울메트로와 서울시, 파업대체인력으로 정상운행대신 심야운행 중지예정,

1〜4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의 노동조합이 오는 26일부터 파업을 예고, 파업에 돌입할 경우 수송차질이 우려된다.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은 최근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9일까지 실시된 파업찬반투표에서 투표율 90.24% 중 찬성 74.39%(서울메트로 집계 67.1%)로 쟁의행위가 가결돼 26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지난달 19일 조정신청을 냈고 이어 지난 17일부터 3일간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노조가 현재처럼 합법적인 파업의 틀을 계속 유지하려면 필수공익사업장 필요유지업무 제도에 따라 기관사는 65.7%를 확보하는 등 기본적인 유지비율을 지켜야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시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필수유지업무 인력과 파업불참직원 등 대체인력을 확보해 지하철을 정상운행할 계획이다. 대신 새벽1시까지인 심야시간대 지하철 연장운행은 중지되고 자정으로 막차시간이 앞당겨진다.

이번 파업은 임금 등이 아닌 서울메트로가 창의혁신프로그램의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분사(分社) 등이 주요 쟁점이 돼 파업 장기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창의혁신프로그램은 서울메트로가 올초부터 추진하는 것으로 경영효율화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분사와 조직개편 및 서비스지원단을 실시 또는 운영하는 것이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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