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폭주족 씨를 말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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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폭주족 씨를 말려라'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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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121명 검거 10명 구속


지난 2월 말부터 최근까지 서울 여의도와 뚝섬유원지 일대에서 출몰하던 폭주족 121명이 검거되고 이들 중 장모(19·무직)씨 등 10명이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심야에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타고 서울시내 도로를 질주하면서 지그재그 운행이나 역주행, 상습 신호위반 등으로 교통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일부는 환각 상태에서 오토바이에 동승한 여중행을 집단 성폭행하거나 단속 중인 경찰관에게 소화기를 분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운행 중인 택시의 문을 열어 교통사고의 위험을 키우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입건자들을 유형별로 보면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한 공동위험행위가 83명, 특수강간 10명, 일반교통방해 10명, 공무집행방해 4명, 니스흡입 등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3명 등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자퇴생)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이 35명, 대학생 22명, 배달종업원 15명, 중학생 2명, 기타 7명으로 나타났다.
검거된 폭주족의 81.8%는 범행전과가 있었으며 절도 전과자가 48.7%, 음주·무면허 전과자 42.9%, 폭력 전과자 33% 등이었다.
3월부터 8월12일까지 경찰에 접수된 폭주족 관련 112 신고 건수는 총 5433건(하루 평균 33.1건)으로 단속요청 5327건, 재물손괴 33건, 소화기발사 17건, 시민폭행 16건, 성추행 13건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폭주족 근절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온라인 폭주족 동호회를 조사하고 폭주 현장의 단속과 채증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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