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노동조합(위원장 김영후, 이하 노조)은 지난 26일 오전 노사협상 결렬 선언후 전언통신문을 통해 이날 오전 4시부터 예정된 파업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4호선은 정상운행되고 있고, 파업에 돌입할 경우 중지키로 했던 자정부터 오전1시까지의 심야 연장운행도 기존대로 운행한다.
노조는 그러나 “파업은 잠정연기됐을 뿐 종료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 노사간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돌입 가능성을 예고했다.
앞서 서울메트로 노사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방배동 본사에서 인력감축을 골자로 하는 사측의 구조조정 안을 놓고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10시간가량 교섭을 벌였으나 타협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초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업무의 외주화 등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총인원의 20.3%(2088명)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고, 노조는 이에 반발해 지난 19일 파업을 결의했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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