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건설과 광역버스 문제해결에 우선순위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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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 건설과 광역버스 문제해결에 우선순위 두겠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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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권한 따지지 않고 3개시도 협의와 조정에 우선“
 


 

지난 5일 취임한 나금환 신임 수도권교통본부장은 교통업무에 밝다. 인천시의 대중교통과장과 교통기획과장 등 교통실무 부서를 두루 거쳤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에 승진발령돼 본부장을 맡게 됐다. 본부장은 규약에 따라 서울과 경기 및 인천에서 파견된 3급 공무원이 차례로 2년간의 임기를 채우는 것으로, 서울과 경기에 이어 이번에 인천시에서 처음 맡게 된 것이다.

나금환 본부장은 “수도권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부의 법적권한 미비를 따지지 않고 3개 시‧도의 협의와 조정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취임식 후 가진 그와의 일문일답.

-수도권교통본부가 법적 권한이 없어 광역교통 문제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대처방법은.

: 법적 권한이 갖춰져 있어도 수도권 3개 시․도가 협조하지 않거나 반대하면 어떠한 업무도 추진되거나 진전되지 않는다. 법적 권한보다는 3개 시․도간의 이해조정과 합의가 우선이다. 따라서 본부는 필요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각 지자체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데 최우선을 둘 것이다.

-본부에 대한 법적 제도적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상황에서 본부장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중점을 둘 본부장의 역할은.

: 다시 반복하지만 3개 시․도간의 협의와 조정 즉 간사역할이다. 본부는 시․도간 의견과 이해의 불일치 때문에 존재한다. 따라서 본부의 존재의무는 3개 시․도의 협의와 조정수준을 높일 수 있는 연계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한 현안이 있을 때 먼저 3개 시․도 교통국장급간 사전 협의와 조정이 이뤄진뒤 조합회의를 거치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 협의와 조정이 잘 이뤄지도록  각 시․도와 국토부 등 유관기관을 직접 뛰겠다.

-구체적인 일의 우선순위는.

:BRT와 광역버스 건이다.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청라-화곡, 하남-강동 BRT(간선급행버스체계)건설이 제대로 이뤄지고 운영돼 새로운 교통수단의 하나로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 광역버스 증차에 대해서도 해당 시․도를 잘 설득해 이용자의 요구에 맞추도록 조정하겠다.

-당장 수도권 주민의 피부에 와닿는 교통업무 추진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앞에서 말한대로 출퇴근시간대 혼잡완화를 위해 이뤄지고 있는 광역버스 증회나 증차 조정을 원활히 하는 것도 있다. 또 당장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는 환승정보와 광역버스의 도착시간을 알 수 있는 광역 BIS(버스정보시스템)도 있다. 이러한 것들은 행정단위가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단위에 맞는 것이고 작지만 일상에 필요한 것들이다. 이러한 업무들은 각 시․도 단위보다는 수도권 전체의 범위에서 접근하고 운영주체 문제나 향후 사후관리도 필요한 것들이다. 이러한 사안들에 본부가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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