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8천97명
상태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8천97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01년 한햇동안 총 26만57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8천97명이 사망하고 38만6천539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에 비해 사고건수에서 10.3%(29,902건)가 감소한 것이며 특히 사망자수는 20.9%(2천139명)나 줄어드는등 교통사고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의 2001년 교통사고 통계를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가 이처럼 크게 감소한 원인으로 ‘안전띠 착용 생활화 운동’으로 인한 안전띠 착용률의 획기적 향상과 ‘교통법규위반 신고보상금제’, 고속도로상에서 일반차량을 이용한 ‘비노출 단속’, 고정식·이동식 무인단속 장비를 활용한 24시간 대대적 과속단속 체제 가동등을 꼽았다.
이같은 교통사고 감소율에 힘입어 국제비교 기준인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전년도의 7.4명에서 2001년 5.5명으로 1.9명이나 감소해 2000년까지 OECD 가입국중 교통사고 최다발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
원인별 교통사고 사망자 분석에 따르면 차대 사람 사고율이 전체 사고의 40.1%를 차지함으로써 선진국에 비해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무단횡단 방지 가드레일, 중앙 분리대, 횡단보도 표시등, 가로등등 보행자 보호시설및 운전자 안전의식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음주·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전년에 비해 각각 17.5%, 11.9% 감소했으나 전체사고 평균 감소율인 20.9%에는 미치지 못해 운전자들의 운전행태 개선과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전환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에 비해 7.6%가 감소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검소폭도 11.3%에 그침으로써 더욱 강력한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추진이 요구됐다.
월별 사망자 분포로는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단속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4월(26.6%)의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9월∼11월에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또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시간은 퇴근시간 무렵부터 자정까지(18:00∼24:00)이며 요일별로는 토·일요일의 사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대형사고는 전년에 비해 발생 34.0%, 사망자는 51.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띠 미착용과 차내 가무행위 집중단속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