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합회 회장 선거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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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합회 회장 선거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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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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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로 예정된 화물연합회 차기회장 선거에 윤영호 현 회장(사진 좌)과 이상권 전 부산화물협회 이사장(우)이 입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화물연합회는 지난 8일 차기 회장선거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 전 이사장에 이어 윤 회장도 등록해 양자 간 대결구도로 선거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선거를 화물운수사업 등록기준대수 하향조정 국면에서 업계를 대표해 온 현 윤 회장의 기득권과, 지난해 치러진 회장 보궐선거 직전 후보단일화에 실패해 마지막 순간 입후보를 포기한 이 전 이사장의 와신상담이 맞붙는 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회장은 경남화물협회 이사장을 3연임하는 등 지역업계 발전에 공헌해오다 지난 2001년 3월 전임 민경완 회장의 사임에 따른 보궐선거에서 안병태 후보(전남협회 이사장)와의 경선에서 승리해 회장직에 올랐다.
윤 회장은 지난 1년 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정부 주도의 화물운수사업 완전등록제 추진 스케줄에 업계를 대표해 강력한 반대투쟁을 전개, 나름대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문제를 일관성 있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 집행부를 유지, 등록제 국면을 효과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해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69년 업계에 투신한 이래 부산화물협회 이사장직을 중임하는 등 나름대로 업계 발전에 기여해온 경험과 화물운송사업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이번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화물업에 대한 더 이상의 규제는 업계 공멸을 의미하는 것으로 완전등록제가 아닌 기준대수의 상향조정이 국가 물류합리화를 위한 바람직한 대안이라며, 이의 실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회장선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朴鍾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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