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수범 교수의 교통안전 Key워드] 자동차 2500만대 시대에 걸맞는 주차 환경이 필요하다 지난해 2022년 3월 자동차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했다. 대한민국 국민 2.06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자동차등록대수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88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에는 200만대를 돌파했고, 9년 만인 1997년에는 그 5배인 1000만대를 넘어섰다. 또 2014년에는 자동차 2000만대 시대를 맞이했다.자동차등록대수는 자동차 소유인식과도 관련돼 있고, 인구의 감소, 가구의 분화 등 사회경제적 요인들과 복잡하게 얽혀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추세로 볼 때 2030년 전후로 자동차 3000만대에 도달할 것으 칼럼 | 교통신문 | 2023-02-23 15:10 [이수범 교수의 시론] 택시 문제 해결은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언론에 택시 문제가 연일 회자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택시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만으로 발생한다. 특히 심야시간대는 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에 비해 택시의 숫자는 한정적이다 보니, 단거리 승차 거부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부정적인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사회적으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팬데믹 시대에는 사람들의 절대적인 활동이 줄어 택시 이용 승객이 현격히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수요보다 공급이 늘고, 택시 운영자의 불만이 발생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 칼럼 | 교통신문 | 2022-08-22 15:52 ‘사고 제로’ 회전교차로를 상상해본다 사회현상이 반복되는 주기가 있듯이, 가끔은 교통안전 분야에서도 주기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회전교차로가 그런 듯하다. 2010년 회전교차로가 본격적으로 도입됐고, 10여 년이 지나 2020년부터 또 하나의 교통안전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해외에서 회전교차로를 도입한 후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2000년대 후반 본격 도입됐다. 이후 2010년에는 회전교차로 설계지침이 마련됐다. 작년인 2021년에는 설계지침 관련 연구가 진행되며, 올해 회전교차로 설계지침 개정안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칼럼 | 교통신문 | 2022-07-11 16:09 [이수범 교수의 교통안전 키워드] 보행권, 당연한 권리이다 도로란 무엇인가? 도로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많은 사람들은 차가 쌩쌩 달리고 있거나, 차량들로 가득 차 있는 도로의 형상을 떠올릴 것이다. 도로를 떠올릴 때 마치 연관 검색어처럼 차량이 자동으로 같이 그려지는 것은 아마도 도로는 차가 다니는 길이고 도로의 주인은 차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표준국어대사전에서 도로는 사람, 차 따위가 잘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비교적 넓은 길로 정의되어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사람이다. 도로는 차만 잘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길이 칼럼 | 교통신문 | 2022-05-30 12:14 [이수범 칼럼] 엔데믹(Endemic)시대, 교통안전정책에 대한 제언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엔데믹(풍토병)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인류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많은 문제와 어려움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개인은 물론, 사회와 국가 모두 엄청난 피해로 추정할 수 없는 엄청난 비용을 치러야만 했다. 단언하기 어렵지만, 팬데믹(Pandemic)의 종식 선언과 함께 이제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중요한 것은 상황이나 조건 등 환경이 바뀌는 시기에는 보다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 칼럼 | 교통신문 | 2022-04-22 13:54 [이수범 칼럼] 방향지시등과 비상등 도로상에는 매우 다양한 수단들이 있다. 그것들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와 무거운 무게로, 충돌 시 매우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은 바로 자동차이다. 우리는 도로상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다른 차량이 이러한 행동을 할 것이다’ 또는 ‘도로의 환경이 이렇게 전개될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갖는다. 교통공학적인 표현으로 이러한 운전자들의 예측에 대한 기대감은 기대심리(Expectation)라고 이야기한다. 원인과 관계없이 운전자의 기대심리가 충족되지 않는 도로환경은 상대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예를 들어, 신호 칼럼 | 교통신문 | 2022-02-25 14:25 [이수범 칼럼] 모빌리티 산업, 이슈 선점의 기회를 잘 활용하자 지난 2년여 동안 팬데믹(Pandemic)의 경험은 미래사회에 대한 많은 고민과 함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등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줬다. 팬데믹 시대에서 모빌리티 산업은 더 이상 이러한 사회적 울림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첨단인프라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빌리티 산업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오히려 혁신의 대상이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차,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접목된 모빌리티 산업은 단순히 교통산업의 용어를 대체하는 것이 칼럼 | 교통신문 | 2022-01-07 10:44 [이수범 칼럼] 교통안전문화, 나부터 변해야 사회가 변한다 지난 2010년 인천대교 버스 추락 사고, 2014년 유명 연예인을 태운 승합차의 빗길 미끄럼 사고, 2015년 영종대교 106중 연쇄 추돌사고, ‘윤창호법’ 마련의 계기가 됐던 2018년 부산 해운대 음주운전 차량에 의한 고 윤창호 씨 사망 사고, ‘민식이법’ 마련의 계기가 됐던 2019년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고 김민식 군 사망 사고, 최근 발생한 서울 선릉역 교차로에서의 이륜차 사망사고 등 끊임없이 발생하는 대형교통사고와 안타까운 사망소식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또한 차량 블랙박스에 담긴 아찔한 사고 장면들이 칼럼 | 교통신문 | 2021-11-19 14:29 [이수범 칼럼] 전동킥보드 헬멧 착용,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공유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교통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을 통한 이동이다.최근 몇 년 사이 도로상에 이러한 전동킥보드의 사용이 많이 늘어난 것은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이나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나 모두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공유 전동킥보드의 장점은 소유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있는 곳 가까운 곳에서 바로 탈 수 있고, 이용시간의 제약이나 이용하기 위한 대기시간도 거의 없다는 것과 반납시에도 물리적·시간적 칼럼 | 교통신문 | 2021-10-08 16:15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통안전 목표 설정 국가는 국민들의 경제활동 및 일상생활을 위해 신속하고 안전이 보장된 이동과 효율성이 높은 교통시스템을 제공해줘야 한다. 이러한 교통시스템에서 특히 교통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왜냐하면 국가는 국민들을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보호해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켜줘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교통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나 지자체가 효과적인 교통안전정책이나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안전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안전전략과 실행대책이 마련돼야 한다.우리나라 교통안전정책은 1979년 제정된 칼럼 | 교통신문 | 2021-09-15 09:58 교통산업, BTS 시대를 맞이하자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당수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예계 빅히트 엔터테이먼트사의 방탄소년단(BTS)은 국내외 경제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BTS의 다이너마이트 곡이 지난해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경제적 효과를 1조7000억원으로 분석한 바 있다. 연예계의 BTS가 있다면, 미래 교통산업 분야에서도 BTS(Bigdata, Technology, Safety)가 있다. 그것은 바로 빅데이터, 첨단기술, 교통안전이다. BTS.에 관한 논의가 이미 오래전부터 거론돼온 만큼 칼럼 | 교통신문 | 2021-07-02 18:11 도로의 패러다임 전환, 이제는 실천이다 사회 여러 분야에서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패러다임’이란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사고방식을 지배하는 이론적 틀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히 많은 변화를 필요로 하는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 국내의 교통은 ‘사람 중심, 대중교통과 교통약자(보행자) 중심, 녹색교통, 친환경, 안전’이라는 용어와 함께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차원의 교통정책과 각종 제도 등을 개선해오고 있다. 고도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놓치고 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조금은 거창 칼럼 | 교통신문 | 2021-05-07 18:13 복잡성과 교통안전, 긴 호흡이 필요하다 사회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한해 뷰카(VUCA)라는 용어가 인기를 끌었다. 뷰카(VUCA)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l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첫 글자들을 조합한 신조어로, 코로나 시대에 우리 사회를 대변하는 용어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 분야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시티와 관련해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 교통 기술들로 인해, 그 어느 분야보다도 뷰카의 시대를 더욱 가속화하는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람의 행태를 다루는 교통안전 분야 칼럼 | 교통신문 | 2021-03-05 14:16 대전환 시대, 교통안전 혁신이 필요하다 2020년 한해는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이 났다.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를 떠올렸지만, 이제는 인류가 오랜 기간 코로나와 함께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준비해야 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도래했다. 코로나에 관한 여러 사회적 담론을 뒤로 하고 우리가 분명히 인지해야 하는 것은 대전환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당연시해왔던 삶의 방식, 행동, 사회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 등 모든 것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산업 분야별로 대응 방식의 차이는 일부 있겠 칼럼 | 교통신문 | 2021-01-12 09:03 불법 주정차 문제, 어떻게 해결할까〈下〉 주차를 하고자 하는 차량의 수가 주차면보다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공급 확대만으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이다. 우리나라의 주차 현실을 고려해 한국형 주차 문제는 과연 어떤 방향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우선 공급 측면에서 몇 가지를 언급하고자 한다.우리가 어떤 건물이나 시설을 새로 건축할 때에는 건물의 용도에 따라 주차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주차면을 공급하게 된다. 이러한 절차에 따라 건물이 완성되면 주차 공급이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그러나 과거에 칼럼 | 교통신문 | 2020-11-19 17:16 불법 주정차 문제, 어떻게 해결할까〈上〉 최근 우리나라는 급격한 자동차 수의 증가로 인해, 주차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불법 주정차의 특성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불법 주정차로 인한 피해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2011년 서울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3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에서는 차량 1대당 필요한 주차면을 3면 정도로 보고 있다. 집에 한면, 사무실에 한면, 중간에 업무를 보는 곳에 한면, 이러한 개념이다. 이 이론을 우리나라에 실태에 접목하면, 차량증가분에 따라 칼럼 | 교통신문 | 2020-11-16 10:37 이륜차에 대한 사회적 인식 이륜차는 일반 차량보다 구입비 및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주정차에 대한 공간적인 제약이 적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2019년 기준 국내 이륜차 등록 대수는 220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물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륜차 등록 대수도 점점 증가하고 이륜차 통행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그동안 상대적으로 이륜차 사고율이 높고, 특히 치사율도 매우 높다는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자주 언급돼 왔다. 필자는 사고 자체보다는 우리 사회의 이륜차에 대한 ‘인식’에 대한 관점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칼럼 | 교통신문 | 2020-10-22 17:0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