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출품목 1위에 올라 ‘수출 효자상품’이 됐던 석유제품 수출액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는 올 하반기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3.5% 감소한 106억6600만 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줄어든 94억4500만 달러에 그쳤기 때문에 올해 전체 석유제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5.6% 감소한 201억1100만 달러에 머물 전망이다.
제품별로는 하반기에 휘발유 수출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하고, 경유(-15.87%), 벙커C유(-15.08%), 항공유(-15.62%), 나프타(-0.67%) 등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경부는 “올 하반기 들면 증설을 마친 인도, 중국, 베트남 정유사들의 공급물량까지 더해지면서 석유제품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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