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06년 이전 50cc이상 노후 이륜차 대상 부품교체 지원
퀵서비스와 음식점 배달 등에 이용되는 50cc 이상의 오토바이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저감사업이 추진된다. 이는 배기량 50㏄ 이상 150㏄ 미만 오토바이의 경우 2006년 이전 출고된 오토바이가 그 이후 출고된 오토바이보다 오염물질을 2~3배 이상 더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노후 오토바이가 내뿜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엔진 정비와 부품 교체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올 연말까지 2006년 이전에 출고된 배기량 110cc 및 125cc급 이륜차 150대를 대상으로 촉매장치가 내장된 머풀러로 교체하고 엔진보링 등 정비비용의 8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접수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 신청을 받은 뒤 내달부터 비용을 지원하고 지원금 외에 드는 정비비용은 차량 소유자가 부담한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50㏄ 이상 이륜차는 41만여대이며, 이 오토바이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연간 221t에 이르고, 이는 서울시내 대기 중 미세먼지의 1.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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