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비스 경쟁을 외치며 가격파괴를 상호 자제했던 택배 빅4사는 올해들어 경기불황으로 인한 물량감소로 택배서비스 가격을 경쟁적으로 인하.
A사 관계자는 "B사가 가격파괴를 일삼고 있어 택배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자사의 목표물량을 달성하기 위해 단가를 터무니없이 내려 영업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한숨.
이에 대해 B사 관계자는 "우리가 단가는 조금 내린 것은 인정하지만 A사에서 주장하는 것 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며, "오히려 A사가 우리보다 더 단가를 내리고 있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항변.
이 같은 양사의 설전을 두고 C사 관계자는 "현재 택배시장은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4사가 단가를 경쟁적으로 내리고 있다"며, "이 문제는 잘잘못을 가릴게 아니라 서로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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