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지난달 28일 방송한 캐나다 취업 및 투자 이민 상품이 80분만에 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4일 방송한 이민상품에도 무려 2천935명의 상담 신청자가 몰려 최근의 사회상을 반영.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4일 방송에는 전화상담원 수를 100명에서 300명으로 늘렸지만 턱없이 부족했다"며, "이민의 실상을 상세히 설명하고 신중히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지만 상담신청이 폭주해 어리둥절하다"며, 즐거운 비명.
이를 두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이민을 가고 싶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40%에 달한다는 소식은 접했지만 실제로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이 같이 이민상품이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회 전반적으로 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라며,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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