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국제모터쇼' 5월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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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산국제모터쇼' 5월30일 개막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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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21개사 200여 업체 참가 '사상 최대'
세계 프리미어 모델, 콘셉트카 등 대거 출품
쌍용차 불참 의사에 주최측 난감…향방 주목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Ocean of vehicles, Feeding the world)'를 주제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5월29일 '프레스데이', 5월30일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6월8일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전회 행사에 비해 54% 증가한 4만6380㎡의 실내 전시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와 부품 및 용품업체 등 200여개사가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현대, 기아, 쉐보레(한국GM), 르노삼성 등 승용차 4개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2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6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아우디, BMW, 캐딜락, 포드,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바,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등 11개사 1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밖에 BMW 모토라드가 모터사이클을 전시하고 삼천리자전거가 이륜차를, 국내 최대 자동차용품업체인 불스원, 세파스 등도 신제품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극비로 개발 중인 준대형 신차 AG(프로젝트명)를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다른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아시아 프리미어 2대, 코리아 프리미어 4대 이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자동차는 2012년에 비해 두 배가 늘어난 전시부스에서 콘셉트카와 전기차를 바탕으로 다양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도 수입차 시장 점유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영남권 시장을 겨냥해 전회에 비해 전시부스규모를 대거 확대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BMW가 2012년도 행사에 비해 전시면적을 두 배가량 늘린 것을 비롯해 포드, 닛산,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마세라티 등도 부스규모를 크게 늘렸다.
재규어와 랜드로바는 200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키로 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준비 중이다.
이들 외국 자동차업체는 남부권시장을 겨냥해 아시아 프리미어 2대, 코리아 프리미어 15대 이상 등 최신 자동차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다수의 해외브랜드에서 역대 최초로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높아진 부산국제모터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5월30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 지방선거일에는 평일 대비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입장권 예매는 이달 중순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등을 통해 이뤄진다.

한편 부산국제모터쇼와 관련해 지난 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수도권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사진>가 열렸다. 자리에서 이번 모터쇼에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쌍용차가 불참한다는 사실이 집중 거론됐다.
불참 이유는 모터쇼 전시관 부스 배정 문제 때문. 쌍용차가 당초 배정받은 공간은 제2전시관(신관). 반면 나머지 4개 국내 완성차 업체는 제1전시관(구관)에 자리를 잡는다. 신관은 구관에 비해 천정고가 낮고 전시장 내부에 기둥이 들어서 있어 모터쇼에 어울리지 않는 구조로 알려졌다.
쌍용차 측은 '차별 조치'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모터쇼 주최 측이 '참가비 할인'이나 '야외 전시장 설치' 등을 제안했지만,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태다.
쌍용차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내수시장 진작을 위해 노력한 회사가 홀대받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참은)공간 배정을 못 박은 상태에서는 주최 측과 더 이상 협의가 어렵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모터쇼 주최 측은 여전히 쌍용차 참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유동현 벡스코 전시1팀장은 "(쌍용차 측이)지금이라도 참여 의사를 밝혀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전시 준비 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려주지 않으면 더 이상 참가가 불가능해진다"며 "별개로 향후 모터쇼 규모가 커질 것을 고려해 문제가 되고 있는 제2전시관에서도 모터쇼가 충분히 잘 열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이승한기자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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