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하늘길 활짝…주 90회 운수권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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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하늘길 활짝…주 90회 운수권 배분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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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취항 대폭 늘어

한국과 중국 사이 하늘길이 활짝 열린다.

저비용항공사의 신규취항이 대폭 확대되고 기존 노선도 운항 횟수가 늘어나 소비자 선택의 폭이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30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17개 여객 신규노선 주 51회와 13개 여객 기존노선 주 39회, 화물노선 주 8회의 국제항공운수권을 국내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여객노선만 따지면 30개 노선에서 운항 횟수가 주 90회 늘어나는 것이다.

17개 신규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가 4개 노선 주 13회 운수권을 받았고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 5개사는 13개 노선 주 38회 운수권을 땄다.

대한항공은 인천∼허페이, 인천∼난닝 등 3개 노선 주 10회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옌청 1개 노선 주 3회를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인천∼스좌좡 등 3개 노선 주 7회, 진에어는 제주∼시안 등 2개 노선 주 6회, 에어부산은 부산∼옌지 등 2개 노선 주 5회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또 이스타항공은 청주∼옌지 등 3개 노선 주 7회, 티웨이항공은 광주∼톈진 등 3개 노선 13회 운수권을 받았다.

한중 항공협정에 따라 기존 운항중인 항공사만 운항할 수 있는 12개 기존노선은 대한항공이 인천∼베이징 등 7개 노선 주 17회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청두 등 8개 노선 주 22회의 운수권을 각각 받았다.

이 가운데 대도시 노선이라 특히 경쟁이 치열했던 인천∼광저우 노선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주 4회와 주 3회를 추가로 받았으며 인천∼베이징 노선은 대한항공만 주 3회를 받았다.

이에 따라 광저우 노선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주 14회와 주 7회 운항할 수 있다. 인천·김포∼베이징 노선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1회와 24회 운항한다.

이밖에 화물 운수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나란히 주 4회씩을 나눠 가졌다.

이진철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이번 국제항공운수권은 항공교통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항공교통심의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배분했다"면서 "국민 체감도가 높은 중국 노선에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취항이 대폭 확대되고 기존 운항 중인 노선의 운항횟수도 증가해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중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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