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드라이브] ④ 에코드라이브 교육시스템
상태바
[에코드라이브] ④ 에코드라이브 교육시스템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4.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안전공단·교통신문 연중캠페인 - 미래를 바꾸는 생활운동 에코드라이브

체계화된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효과 ‘탁월’

최근 친환경 경제운전, 즉 에코드라이브가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교통사고까지 줄일 수 있는 1석 3조의 ‘에코드라이브 교육시스템’ 개발 및 효과를 소개한다.

2010년 4월2일 교통안전공단은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당시 국토해양부)로부터 경제운전교육센터로 지정받아 경제운전(에코드라이브) 보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체계화된 에코드라이브 교육시스템이 전무한 상태에서 교육효과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경북 상주 소재) 내에 에코드라이브 교육 프로그램 및 전용 주행코스(2.6km)를 마련해 전임교수 확보, 교육평가시스템 개발 등 교육시행을 준비해 2010년 7월부터 에코드라이브 승용차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또 2011년 8월부터는 추가적으로 승합차 교육과정, 2013년 8월부터는 에코드라이브 트럭과정을 위한 교육환경을 구축해 운영해오고 있다.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은 운전자가 에코드라이브 측정 단말기가 설치된 교육용 자동차(승용·버스·트럭)를 이용해 교육생으로 하여금 평소 운전하던 습관대로 주행토록 해 연비를 측정하고, 에코주행요령 등에 대한 시범교육을 실시한 후 에코주행을 하도록 해 연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짧은 주행 환경에서의 연비는 물론 세세한 운전습관까지 실시간으로 잡아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렇게 교육센터 내 2.6km라는 단거리 주행코스에서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이 가능하게 된 것은 공단이 개발한 (cc 단위의 연료소모량 등)연비측정기 덕분이다. 이 단말기가 설치된 교육차량으로 주행하면 교육생의 운행기록과 에코드라이브 정보가 블루투스망(근거리 통신망)을 통해 체험센터로 무선 송신된다. 송신된 정보는 내부전산망의 웹 기반 교육평가시스템을 통해 교육 전후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평가해 개인별 운전습관에 따른 평가진단지가 자동으로 출력되는 시스템이다. 에코드라이브 교육평가 진단지에는 교육 전후 연비 및 연료소모량(CO2) 계량화 분석, 운전습관 및 경제운전 패턴 기록, 상세 주행기록 등의 항목이 기재돼 출력된다<그림 참조>.

 

이와 같이 2.6km라는 단거리 주행코스에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육효과의 계량화를 위해 cc 단위의 연비측정이 가능한 단말기를 개발하고 무선으로 주행정보를 송수신해 교육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평가하는 에코드라이브 교육평가시스템은 공단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등록(2014~2031년)을 완료했다. 이에 2012년 공군본부 교육사령부, 2013년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에 시스템을 보급했으며, 향후 국내외 유관기관에 지속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교육시스템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도까지 공단에서 경제운전 교육을 받은 운전자는 1만5547명이다<표1 참조>. 또한 2014년 5월31일 현재 공단 교육센터에서 1만6985명과 공군본부 및 부산버스조합 등 교육실행인증기관에서 403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이러한 교육실적은 경제운전 포털(www.ecodriving.kr)에서 관리되고 있다<표2 참조>.

 
 

2013년의 경우 에코드라이브 교육평가시스템을 통해 교육생들에 대한 교육효과를 분석한 결과, 승합버스(디젤)의 경우 35% 연비가 향상된 반면 승용차(가솔린)의 경우는 22.9% 연비향상에 머물렀다. 이러한 연비향상에 따른 연료소모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이 각각 23%씩 감소했다.

또한 공단은 2012년에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이수한 서울시 버스운전자 3119명 중 유효표본 3066명에 대해 교육 전후 6개월간의 교통사고 발생건수 추이 등을 분석한 결과(2011년 10월~2013년 6월),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교육이수 전 181건(1인당 0.059건)이었으나, 이수 후 167건(1인당 0.055건)으로 8% 감소효과에 그쳤다. 그러나 중상 이상의 부상자 감소율은 36%(교육 전 59명, 교육 후 38명)로 나타나 대형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2011년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이수한 서울시 시내버스운전자 3109명 중 유효표본 3062명에 대해 교육전후 6개월간(2010년 10월~2012년 6월) 교통사고 발생건수 추이는 교육이수 전 133건(1인당 0.043건), 이수 후 113건(1인당 0.036건)으로 15% 감소했다.

이와 같은 분석으로 에코드라이브는 연비향상, 온실가스 저감 효과뿐 아니라 급출발․급가속․급제동 금지 등 운전습관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를 감소시킴으로써 경제‧환경‧생명을 살리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이에 공단은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교통사고까지 줄일 수 있는 1석 3조의 에코드라이브 교육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일반 국민들이 손쉽게 에코드라이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에코드라이브 포털사이트(www.ecodriving.kr)를 통한 온라인 교육·홍보도 활성화해 더 많은 국민들이 에코드라이브에 관한 정보를 얻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독자 참여 •

‘경제운전퀴즈(에코퀴즈)’ 이벤트 개최

 

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2010년부터 체계화된 경제운전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그중에서 경제운전 포털사이트(www.ecodriving.kr)를 활성화시키고 방문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경제운전 퀴즈 (에코퀴즈)’는 경제운전 실천 요령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이벤트다.

지난 1차 경제운전 퀴즈(에코퀴즈) 이벤트에 이어 제2차 에코퀴즈 이벤트가 경제운전 포털사이트에서 다음달 21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경제운전 포털사이트 회원가입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결과는 7월23일 공단 경제운전 포털사이트에 공지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교통환경처(054-459-7451)로 문의하면 된다.

<박상권 교통환경처 책임연구원> (coolpark@ts2020.kr/054-459-745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