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역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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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천역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20일 개막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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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내달 5일까지 16일간…국내 최대 규모 꽃잔치
 

【경남】40만㎡(약 12만평)의 드넓은 들판을 수놓을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잔치 '북천역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지난 20일 막을 올렸다.

하동군에 따르면,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16일간 2번 국도변인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북천역 일원에서 제8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개최된다.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관보전 직불제에 따라 2006년 처음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으면서 시작됐으며,지난해에는 8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명실공히 농촌가을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꽃 천지 향기 속에 웃음가득! 행복가득!'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농촌의 가을 정취를 취하고 체험 위주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보고 듣고 느끼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희귀박 터널과 일부 체험프로그램을 유료화해 향후 민간주도의 축제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직결되는 황토 고구마·잡곡·밤 같은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하는 등 축제의내실을 기한다.

40만㎡ 꽃의 향연 '풍성한 볼거리'는 30만㎡의 코스모스단지와 10만㎡의 메밀꽃단지는 청초한 코스모스와 하얀 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 각양각색의 토종작물과 야생화가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축제장을 수놓는다. 코스모스·메밀꽃은 다음 주말을 전후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500m에 이르는 조롱박 터널에는 조롱박·뱀오이·뉴턴·붉은보우장·지느러미·얼룩이 같은 희귀박 40여종이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연출한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는 메밀묵·메밀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부스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부스, 잡화·빙과부스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한편 행사장과 주변 7곳에는 1800여 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임시주차 공간과 휠체어·유모차 등을 빌려주는 종합안내소, 모유수유실, 의료응급실 등의 부대시설이 운영되고, 기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 25인승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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