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여성운전자가 원하는 건 ‘생활밀착형 유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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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여성운전자가 원하는 건 ‘생활밀착형 유용성’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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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과 디자인이 최대 선택 요소 여전

여성 특성 고려한 내부 디테일·연비 중요

중고차 시장에서 여성의 선택 차종은 여전히 남성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작년 현대모비스에서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인식조사에도 나타난다. 여학생은 ▲쿠페(26.6%) ▲세단(25.8%) ▲SUV(20.3%)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 크기에 따른 남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도, 여성 응답자의 59.1%가 소형차를 선호하는 것에 반해 남성은 불과 28.6%만이 소형차에 관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성은 차량 선택 시 중요한 고려대상으로 ▲짐을 싣고 내릴 때의 편리함 ▲수납공간 ▲안전성 등을 꼽았다. 이는 자녀의 등하굣길 혹은 쇼핑과 같은 일상적 도구로 차량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즉 여성은 차량을 실생활에 필요한 하나의 생활도구로 보고, 연비 효율성과 편의성, 안전성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는 최근 여성운전자를 위한 중고차 3종을 추천해 발표했는데 차종별로 레이, QM3, 크루즈5가 선택됐다.

레이의 장점은 경차답지 않은 넓은 실내공간과 실용적인 가격이다. 박스카 형태의 탁 트인 개방감이 특징이다. 또한 경차답지 않은 넓은 실내공간과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 또 뒤쪽 시트를 접으면 넓은 적재공간을 만들 수 있어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여성들에게 유용하다.

이 밖에도 유모차를 접지 않고 그대로 넣을 수 있는 뒤 칸, 구두를 신고 다니는 여성을 위한 2열 신발 수납장, 차 안 곳곳에 화장품 등 소장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여성을 배려했다는 평가다. 공인연비 13.6~14.6km/ℓ로 경차라는 특성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취·등록세 면제나공영 주차장 할인과 같은 혜택이 있다. 2013년식 900~1330만원대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실속파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소형 SUV로는 QM3가 적당하다. 실내 면적 및 트렁크 공간 확보가 쉬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18.5km/ℓ라는 우수한 연비 또한 장점이다.

여성들에게 편리한 내부구조 역시 강점인데, 일반 SUV 차량보다 지상높이가 낮아 여성들이 타고 내리기에 적당하다. 뒷자석 수납 포켓을 디자인적 요소로 표현해 다양한 수납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세단은 크루즈5가 선택됐다.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라인이 매력적인 준중형 세단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2.0디젤 엔진을 갖춘 준중형 해치백모델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승차감과 정교한 핸들링으로 만족스러운 주행감을 자랑한다.

한편 해치백 차량답게 넉넉한 트렁크와 뒷자석이 6:4로 분할되는 폴딩 기능을 갖춰 공간 활용성을 최대화했는데, 특히 폴딩 레버가 있어 여성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2011년식 중고차 시세는 1010만원, 2012년식 1110만원으로 신차 대비 각각 44%, 38% 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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