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대우버스특집]친환경∙고효율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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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대우버스특집]친환경∙고효율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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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6’ 대응 CNG 및 디젤엔진 장착
▲ 유로6 커민스 ISL 9E6

‘유로6’ 대응 CNG 및 디젤엔진 장착

SCR 방식 채택해 연료 효율 탁월해

버스업계가 이구동성으로 꼽는 자일대우버스 장점 가운데 하나가 연료 효율. 그만큼 좋은 엔진이 달렸기 때문에 가능한 평가다.

자일대우버스 차량에 장착된 신형 ‘유로6’ 엔진은 압축천연가스(CNG)와 디젤 방식으로 나뉜다. 이들 CNG와 디젤엔진 모두 배기가스 배출규제인 유로6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유로6 핵심은 엔진 연소 과정에서 생기는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진은 크게 배기가스재순환(EGR) 시스템 방식이나 선택적촉매환원(SCR) 시스템 방식 중 하나를 채택해야 한다. 현재 자일대우버스 엔진은 SCR 방식과 EGR 방식이 혼용되는데, 이중 CNG 엔진은 SCR 방식이다.

SCR은 쉽게 말하면 엔진 연소로 생긴 배기가스에 암모니아 물질로 만든 요소수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일산화탄소와 매연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정화시켜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물로 바꿔 배출시킨다. 엔진 자체나 연소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연비가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 유로6 커민스 ISF 3.8E6

반면 EGR은 질소산화물이 산소가 고온에서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생성된다는 점에 착안해 엔진에서 연소된 배기가스 일부를 다시 엔진으로 되돌려 보내 재처리함으로써 온도를 낮추고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식이다.

두 방식 모두 나름 장∙단점을 갖고 있는데, 업계에 따르면 연료 효율 측면에서는 CNG 엔진의 경우 SCR 방식이 EGR보다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이 높은 효율을 보이려면 고온 상태에서 완전 연소가 이뤄져야 하는데, EGR의 경우 엔진 내부 온도를 내리는 방식이라 불완전연소가 이뤄질 수 있어 연비 측면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

실제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노선버스 업체가 동일 구간에서 각각 방식을 채택한 ‘유로6’ CNG 엔진 장착 버스를 4개월 동안 운행한 결과, SCR 채택 차량이 7% 정도 연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유로6 GL08P

자일대우버스가 채택하고 있는 ‘유로6’ 엔진은 모두 엔진 분야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하는 업체가 만든다. CNG 엔진의 경우 국내 굴지 엔진 제작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이다. 디젤엔진은 세계적인 업체인 ‘이베코’와 ‘커민스’가 제작했다.

커민스는 전 세계 버스 엔진 가운데 20%를 차지할 만큼 많은 차량에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트럭이나 건설장비에 달려 100만km 이상 운행해도 “보링이 필요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갖췄다.

자일대우버스 관계자는 “수입 엔진의 경우 정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다소 비쌀 수 있지만, 영업용 버스 차령이 9~11년인 것을 감안할 때 장착된 엔진 모두 안정적인 품질 덕분에 정비 횟수를 감소시키고 운휴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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